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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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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무관의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골잡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유로2024 결승전에서 자신의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자신했다.

잉글랜드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각)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스페인과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 결승전을 치른다.

케인은 결승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3년 전 유로2020 결승전 패배 후 모두가 상심했다. 다시 결승에 오르기까지 긴 여정이었다"고 말했다.

1966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 이후 메이저대회 정상에 서지 못한 잉글랜드가 우승 한을 풀지 관심이다.

이번 유로2024를 앞두고 잉글랜드는 케인,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등 화려한 스쿼드를 자랑해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다.

우여곡절 끝에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경기력에 대한 비판은 여전하다.

케인은 "우리는 늦은 시간 골과 승부차기 등으로 더 견고해졌다"며 "모든 경기가 어렵고, 당연한 승리는 없다"고 말했다.

자기 경력에서 첫 우승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토트넘을 거쳐 뮌헨에서 뛰는 케인은 그동안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토트넘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준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그쳤다.

또 2023~2024시즌에는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우승에 실패했다.

케인은 "내가 우승 트로피가 없는 건 비밀이 아니다. 하지만 이는 내게 동기부여를 준다"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얻고 잉글랜드와 새로운 역사를 써 내 경력을 모두 바꾸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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