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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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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메이저 대회 3연패를 달성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 출전할지 관심이다.

메시가 속한 아르헨티나는 지난 1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하메스 로드리게스(상파울루) 등을 앞세운 '남미 강호' 콜롬비아를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대회 최다 우승국이 됐다.

메이저 대회 전체로 시선을 확대하면 무려 3연패다. 지난 2021 코파 아메리카 우승 이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이번 코파까지 3개 대회를 연속으로 제패했다.

세계적인 선수단을 보유한 명성에 비해 메이저 대회에서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아르헨티나가 최근 '원 팀'이 돼 강한 면모를 뽐내는 데는 메시를 중심으로 선수들이 뭉친 덕분이란 평가가 따른다.

지난 두 대회와 달리 메시는 이번 코파에서 4강 캐나다전에서 마수걸이 득점을 넣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결승전은 후반 21분 부상으로 교체된 이후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전성기 시절만큼의 파괴력은 없지만, 메시의 여전한 영향력과 리더십 덕에 아르헨티나가 정상에 올랐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자연스레 메시가 다음 월드컵에도 출전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쏠린다.

1987년생인 메시는 현재 한국 나이로 37살이다. 스포츠 과학이 발전하면서 40대까지 뛰는 선수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시대가 됐으나,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팀이 모여 경쟁하는 월드컵까지는 무리가 있다. 메시는 다음 월드컵이 열리는 해에 39세다.

다른 포지션도 아닌 공격수라는 점에서 물음표가 따를 수밖에 없다.

메시와 함께 세계 축구계를 양분화했던 포르투갈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도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다.

코파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와 달리, 호날두가 속한 포르투갈은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중도 탈락했다. 그럼에도 호날두는 다음 월드컵까지 뛸 거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과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호날두와 사제의 연을 맺었던 세계적인 명장인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은 최근 현지 언론을 통해 "축구는 앞으로 몇 년 안에 더 빠르고 역동적으로 변할 것"이라며 "중앙 공격수들의 공간이 더 좁아지고 있다. 수비수와 달리 공격수는 나이가 들수록 최고 수준에서 플레이하기 더 어렵다"며 호날두의 월드컵 출전은 어렵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공격지역에서 호날두와 메시가 가져가는 세부적인 역할은 다르지만 공격수라는 큰 틀의 포지션이 겹치는 만큼, 메시 역시 퍼거슨 전 감독이 호날두를 향해 남긴 의견과 같은 문제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 메시는 카타르 월드컵 우승 이후 카타르 대회가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밝혔으나, 여전히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아르헨티나의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호성적에 힘을 보태고 있다.

메시 역시 코파 대회가 열리기 전 아르헨티나 매체 '인포배'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 내 몸 상태가 어떤지에 달렸다"며 "내가 경쟁하고 동료들을 도울 수 있는 수준인지 알아야 한다"면서 북중미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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