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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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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안경남 기자 =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 도전하는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21·강원도청)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 후회 없는 도전을 다짐했다.

황선우는 1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프랑스 파리로의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첫 올림픽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며 "이번에는 3년간 많은 대회에 출전해 준비를 잘했다. 경험을 쌓았고 발휘할 기회가 왔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그래서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고 싶은 마음이 크다. 목표를 위해 굉장히 노력했다. 남은 시간 잘 준비하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선우는 2021년에 열린 2020 됴코올림픽에서 혜성같이 등장해 한국 수영을 이끌 미래로 주목받았다.

당시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4초62의 한국 신기록이자 세계주니어 신기록으로 전체 1위를 차지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비록 결승에선 초반 오버페이스로 7위(1분45초26)에 그쳤지만, 황선우가 남긴 인상은 강렬했다.

이후 3년의 세월이 지났고, 10대 소년으로 처음 올림픽에 나섰던 황선우는 이제 경험이 쌓인 20대 초반의 나이로 두 번째 올림픽 무대를 앞두고 있다.

올해 2월 카타르 도하에선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75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어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금메달 2개(남자 자유형 200m, 계영 800m)와 은메달 2개(혼계영 400m, 계영 400m), 동메달 2개(혼성 혼계영 400m, 남자 자유형 100m)까지 6개 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는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자유형 100m와 200m, 계영 800m, 혼계영 400 등 4개 종목에 나설 예정이다.

이중 자유형 200m는 강력한 메달 후보다. 황선우가 메달을 따면 2012년 대회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이 종목 시상대에 서게 된다.

자유형 200m에서 우승을 다툴 경쟁자로는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 매슈 리처즈(영국) 등이 꼽힌다.

이중 포포비치는 최근 2024 유럽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3초13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1분43초대는 올해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처음 나온 기록으로 황선우의 최고 기록인 1분44초40과는 1초 이상 차이가 난다.

황선우는 "포포비치의 최근 기량이 좋다"면서도 "200m 종목에선 모든 선수가 큰 차이가 없다. 결승에 오르는 모든 선수를 생각하면서 레이스를 해야 한다"고 했다.

자유형 200·400m에 나서는 김우민(강원도청)에 대해선 "우민이 형이 400m에서 스타트를 잘 끊으면 뒤에 있는 선수들도 기세를 받아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며 "올림픽이란 무대에 한국 선수 2명이 200m에 함께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했다.

황선우는 김우민, 이호준(제주시청) 등과 나서는 남자 계영 800m에서도 메달을 노린다.

대한수영연맹은 개인전에 나서는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고려해 이번 파리올림픽엔 김영현(안양시청), 이유연(고양시청), 양재훈(강원도청)까지 6명을 선발했다.

황선우는 "체력 안배가 중요하다. 한국 수영이 단체전에서 메달을 딸 것이라 기대하는 날이 올 줄 몰랐는데 꿈이 아니다. 정말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그 안에 내가 있다는 것도 영광스럽다. 언제 다시 올지 모를 기회를 잡은 만큼 남은 기간 잘 준비해 멤버 모두와 시상대에 꼭 올라가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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