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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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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SSG 랜더스가 2022년 통합 우승을 차지할 당시 불펜의 주축으로 활약했던 좌완 투수 김택형(28)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2022시즌을 마친 뒤 상무 야구단에 입대한 SSG 김택형과 우완 투수 장지훈은 상무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한 뒤 지난 15일 전역했다.

둘은 하루 뒤인 16일 곧바로 SSG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던 잠실구장을 방문했다. 비가 내려 경기가 취소된 후 3루쪽 불펜에서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이들의 투구를 지켜본 송신영 투수코치는 "김택형은 상무 입대 전부터 가지고 있던 특유의 디셉션 동작과 빠른 팔 스윙이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패스트볼이 가장 인상깊었고, 구위가 좋았다"며 "장재훈도 디셉션 동작과 팔 스윙이 좋았다. 육안으로 보기에도 공에 힘이 있었고, 움직임이 살아있었다"고 평가했다.

불펜 투구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김택형은 "상무에서 계획한대로 잘 준비했고, 건강하게 복귀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어 열심히 준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어제 전역하고 집에 와서 저녁이 됐는데, 휴가를 나온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 아직 전역했다는 사실이 와닿지는 않는다"며 "감독님이 바로 불러주셨고, 불펜 투구를 하게 된다고 해서 긴장도 많이 됐다"고 전했다.

군대에 있는 동안 시간이 무척이나 가지 않았다고 토로한 김택형은 "상무 입대 전에 공을 많이 던져서 회복하는데 일단 집중했다. 이후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몸을 만드는데 신경을 썼다"며 "변화구 제구도 한층 더 정교하게 잡으려고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이날 불펜 투구에 대해 "100% 만족하지는 못하지만, 나름 잘 던졌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한 김택형은 "직구와 변화구를 섞어 18개 정도를 던졌다"고 설명했다.

SSG는 최근 불펜진이 체력 문제를 드러내며 크게 흔들리고 있다. 후반기 시작 이후 불펜 평균자책점이 9.67에 달한다.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이런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 경험도 있는 김택형의 합류는 SSG에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김택형은 상무 입대 직전인 2022년 64경기에 나서 3승 5패 17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4.92로 활약했다. 2021년에도 59경기 5승 1패 7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하며 SSG 불펜을 떠받쳤다.

올해 김택형은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2군)리그 26경기에 등판, 2승 1패 7홀드 평균자책점 3.24의 성적을 냈다.

이숭용 SSG 감독은 "노경은, 이로운, 조병현 등 불펜 투수들이 쉼없이 달려왔다. 김택형과 장지훈의 합류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택형은 "상무에서 경기를 봤는데 불펜 투수들이 많이 힘들어보이더라. (노)경은이 형, (한)두솔이, (조)병현이 등 필승조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봤다"며 "복귀하면 짐을 덜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감독님이 불펜에서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해주시더라. 공감했고, 어떻게든 도움이 되려고 한다"며 "어떤 보직을 맡든 최선을 다해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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