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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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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시스] 김진엽 기자 = 올림픽 역사상 첫 야외 개회식을 진행하는 '2024 파리 올림픽'이 수많은 군경 배치와 빡빡한 통제에도 불구하고 허술한 모습을 노출했다.

파리 올림픽 개회식은 7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각) 센강에서 진행한다. 선수단이 경기장에 입장했던 이전 개회식과 달리, 각국 선수단이 탄 배가 수상 행진으로 대회 시작을 알린다.

어느 정도 컨트롤이 가능한 경기장이 아닌 만큼, 파리 시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개회식 며칠 전부터 군경을 투입해 주변을 통제했다.

개회식 당일에는 센강 주변뿐 아니라 도시 전체에 통제를 강화했다.

취재진이 메인프레스센터(MPC)를 떠나 개회식 종착지인 트로카데로로 이동하는 것도 군경이 지시하는 방향과 방법으로만 가능했다.

그러나 막상 트로카데로 근처에서는 허술한 모습이 자주 연출됐다.

미디어가 출입하는 장소에는 기자임을 증명하는 AD카드를 착용한 사람만 들어올 수 있었으나, 일반인이 출입해 뒤늦게 제지를 당하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원활한 입장을 위해, 통제에 잘 따르는 취재진을 상대로 제대로 된 운영을 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현장을 통제하는 이들끼리도 어느 통로로 취재진을 입장시켜야 하는지 명확한 지침이 없는 듯했다. 처음에는 두 곳이었던 입장 줄이 약 30분을 대기한 시점에는 어느덧 네 곳으로 늘어있었다.

빠르게 입장시키기 위해 줄을 늘린 것이 아니라, 현장에 도착한 취재진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자연스럽게 확대된 것이었다.


짐 검사도 제각각이었다. 검사자별로 검사 강도가 달랐다. 어떤 검사자는 지갑 내부까지 본 반면, 다른 검사자는 열린 가방만 눈대중으로 보고 통과시켰다.

가방이 없는 취재진의 경우 별도의 검사대를 거치지 않고 입장이 가능했는데, 가방을 착용하고 있는 취재진이 해당 입구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었다.

검사를 하지 않고 들어간 해당 취재진은 줄을 서 있는 이들을 향해 옅은 미소를 던지고 유유히 입장했다.

취재진을 상대로도 제대로 된 통제를 하지 못하며 허술함을 노출한 사상 첫 야외 개회식이 비까지 내리는 악재 속에서 무사히 행사를 잘 마칠 수 있을지 관심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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