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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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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토루 서울=뉴시스] 안경남 하근수 기자 = 한국 사격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첫 메달을 수확했다.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은 27일(현지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셩리하오-황위팅(중국)과의 공기소총 10m 경기 금메달 결정전에서 12-16으로 패배했다.

앞선 본선 당시 박하준-금지현은 각각 315.2점, 316.2점으로 합계 631.4점을 쏴 중국(632.2점)에 이어 2위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하고 금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결선은 남녀 선수가 한발씩 격발해 합산 점수가 높은 팀이 2점을 얻고 낮은 팀은 0점에 그치며 동점은 1점을 나눠갖는 방식으로, 16점에 먼저 도달하면 승리한다.

금메달결정전에 나선 박하준-금지현은 1번째 시리즈(20.6 20.3)를 0.3점 차로 잡으며 순조롭게 시작했지만 2, 3, 4번째 시리즈를 내주며 2-6으로 끌려갔다.

타임아웃으로 흐름을 끊은 한국은 5번째 시리즈(20.8 20.7)를 0.1점 차로 잡아 4-6로 쫓아가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중국은 6, 9번째 시리즈, 한국은 7, 10번째 시리즈(21.4 21.0·20.8 20.6)를 잡으며 스코어는 8-12가 됐다.

한국은 11번째 시리즈를 허용했지만 12번째 시리즈(21.0 20.8)를 잡으며 10-14를 이뤘다.

뒤이어 13번째 시리즈(21.4 20.7)를 큰 점수 차로 이겨 12-14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한국은 14번째 시리즈(21.1 21.5)에서 중국에 잡히며 12-16으로 패배했다.

박하준-금지현은 비록 준우승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 첫 메달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박하준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공기소총 10m 남자 단체전 은메달로 사격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데 이어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한국 선수단 전체에 첫 메달을 선사했다.

금지현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나서 박하준과 빼어난 호흡을 보여주며 기대에 부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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