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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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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여자 유도 간판 허미미(22·경북체육회)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3위 허미미는 2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여자 57㎏급 4강전에서 세계 4위 라파엘라 시우바(4위·브라질)에 절반승을 거뒀다.

시우바는 리우 올림픽 이 체급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강자다. 222년 타슈켄트 세계선수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전까지 시우바에 4전 전승을 거두며 강한 면모를 자랑했던 허미미는 강세를 이어가며 결승 진출을 일궜다.

결승에 오른 허미미는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 여자 유도가 메달을 딴 것은 2016년 리우 대회 여자 48㎏급 정보경 은메달 이후 8년 만이다. 한국은 2020 도쿄 대회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땄는데 모두 남자부에서 나왔다.

결승에서도 승리를 거두면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끊겼던 한국 유도의 '금맥'을 잇게 된다. 한국 유도는 2016년 리우,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연달아 '노골드'에 그쳤다.

한국 여자 유도가 올림픽 금메달을 딴 것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66㎏급 조민선이 마지막이다.

앞서 허미미는 2번 시드를 받아 32강을 부전승을 통과했고, 16강에선 팀나 넬슨 레비(10위·이스라엘)에 반칙승을 거뒀다.

8강에서 이번 올림픽 전까지 3전 전패로 밀려있던 '천적' 르하그바토고 엔흐릴렌(몽골)을 꺾으며 기세를 한껏 끌어올린 허미미는 4강전에서도 적극적인 공격으로 주도권을 쥐었다.

경기 초반 시우바와 치열한 잡기 싸움을 벌이던 허미미는 2분46초가 흐른 뒤 상대의 지도를 이끌어냈다.

허미미는 이후 계속해서 업어치기를 시도하며 적극적인 공격을 이어갔지만, 좀처럼 통하지 않았다. 결국 4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 시작 직후 안다리걸기를 시도하는 등 공세를 이어간 허미미는 연장 시작 50초가 흐른 후 업어치기를 시도, 상대의 지도를 유도했다.

상대의 굳히기를 이겨낸 허미미는 연장 2분19초 업어치기로 상대를 제압한 후 위고쳐누르기로 굳히기에 들어갔고, 절반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의 내손녀인 허미미는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재일교포로, 2021년 세상을 떠난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지난해 일본 국적을 포기한 뒤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허미미는 지난 5월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7㎏에서 우승해 메달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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