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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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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남자 자유형 800m에서 대니얼 위펜(아일랜드)이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4 파리 올림픽 시상식에서 아일랜드 국가가 처음으로 울려 퍼졌다.

위펜은 3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7분38초19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경기 중간 선두로 올라선 위펜은 마지막 50m를 남기고 힘에 부쳐 선두를 내줬다. 하지만 전력을 다해 막판 스퍼트를 올렸고 로버트 핑크(미국)를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핑크는 7분38초75로 은메달을 땄고, 그레고리오 팔트리네리(이탈리아)가 7분39초38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위펜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매일 시상대에 서 있는 꿈을 꿨다"며 "올림픽에서 국가를 들어본 적이 없는데 그 시상대에 내가 서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말했다.

미래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조직위원회 공식 정보 사이트 마이인포에 따르면 그는 취재진에게 "나는 겨우 23살이다. 내 경기의 최고 나이는 27살"이라며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스스로를 올림픽 챔피언이라고 말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다.

전술에 관한 질문에는 "모든 시나리오를 훈련해 왔다. 마지막 턴에서 나는 고개를 숙였고 마지막 20m에선 죽어가고 있었다"며 "관중이 나를 이끌었다"고 답했다.

BBC에 따르면 위펜은 북아일랜드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아일랜드에 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선수가 됐다.

그는 지난 2월15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위펜은 1위를 차지했다. 아일랜드 대회 역사상 첫 금메달을 안기며 '챔피언'에 올랐다.

같은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는 김우민(23·강원도청)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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