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2연승' 배드민턴 김가은, 女단식 16강 진출[파리 2024]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김가은이 2024 파리 올림픽 여자단식 조별리그를 통과하며 16강에 안착했다.

세계랭킹 17위 김가은은 3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 드 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여자단식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세계랭킹 32위 고진웨이(말레이시아)를 2-1(21-17 20-22 23-21)로 꺾었다.

이로써 2승으로 H조 1위를 차지한 김가은은 16강에 올랐다. 지난 27일 조하니타 숄츠(남아프리카공화국)와 1차전에서는 2-0(21-12 21-6) 완승을 거뒀다.

1게임 15-15 동점에서 김가은은 연거푸 3점을 획득해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 리드를 지켜내며 1게임을 따냈다.

김가은은 2게임에서 20-19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으나 연속 3점을 헌납해 승리를 확정 짓지 못했다.

김가은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해 3게임을 가져갔다. 18-20으로 패배 위기에 몰렸던 김가은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21-21에서 연달아 점수를 뽑아내며 승리로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은은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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