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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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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프로축구 올스타 팀 K리그를 상대한 소감을 밝히며 상암벌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 나선 손흥민은 "이렇게 많은 팬들이 와주시는 걸 당연하다고 생각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K리그도 대표팀도 저희 토트넘도 이렇게 응원해 주시는 팬들의 사랑 덕분에 정말 특별하고, 행복한 하루를 만들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K리그도 앞으로 더 좋은 선수들도 많이 나오고 발전하고 있다. 지금 이 자리에서 멈추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축구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을 때 어떻게 하면 발전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어려운 선택이라도 누군가는 시도를 해야 한다. 많은 팬들께서 이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최근 토트넘과 계약을 체결한 후배 양민혁에 대해서는 "그저 열심히 하라고 말해주고 싶다"며 "왜 축구를 시작했는지 잊지 말고 즐기면서 열심히 하라고 말하고 싶다"고 조언했다.

오늘 경기는 몇 점으로 평가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점수로 따진다기보단 일본에서부터 시작해 한국에서까지 훈련량도 상당히 많았고 스케줄도 쉽지 않았다"고 운을 뗀 뒤 "하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승리를 가져간다는 건 긍정적인 부분이라 생각한다. 매 경기 좋아지고 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토트넘은 내달 3일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과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축구 국가대표 공격과 수비의 핵심 손흥민과 김민재가 벌일 맞대결에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손흥민은 "김민재 선수는 말할 것도 없이 정말 좋아하는 수비수다. 대표팀에서도 유럽 축구에서도 상당히 장점이 많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김) 민재 선수랑은 항상 같은 팀에서만 뛰었는데 상대로 뛰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뮌헨 같은 팀과 정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김민재 선수도 다치지 말고, 많은 한국 팬들이 이 경기를 기대하시니 재밌고 행복한 경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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