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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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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시스]안경남 기자 = 한국 펜싱 사브르 '간판'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이 종주국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올림픽 펜싱 2관왕에 등극했다.

오상욱은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23·대전광역시청), 도경동(24·국군체육부대)과 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를 45-41로 누르고 우승했다.

지난달 28일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물리치고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오상욱은 단체전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새 역사를 쓴 오상욱이다.

개인전 금메달로 메이저 국제대회 개인전 '그랜드슬램'도 이뤘다.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선수로 이룰 수 있는 모든 영광을 거머쥐었다.

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로 파리올림픽 우리나라 선수단 첫 2관왕도 달성했다.

아울러 역대 올림픽 남자 사브르 종목에서 1996 애틀랜타 대회 스타니슬라프 포즈냐코프(러시아) 이후 28년 만에 2관왕에 올랐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의 올림픽 펜싱 사브르 2관왕이다.


2014년 한국 사브르 최초로 고교생 국가대표가 된 오상욱은 국제대회 데뷔전인 2015년 2월 이탈리아 파도바 월드컵 동메달로 이름을 알렸다.

전성기를 맞은 2019년에는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두 차례 그랑프리 우승과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금메달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자연스럽게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유력한 개인전 금메달리스트로 거론됐지만 부담이 컸던 탓인지 8강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다행히 형들과 나선 단체전에선 2연패에 일조하며 한국 사브르 미래를 책임질 에이스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오상욱은 슬럼프에 빠져 우려를 낳았다.

세계 정상급 자리를 꾸준히 지켰으나, 지난 5월 당시 안방인 서울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국제그랑프리대회에서 8강 탈락해 충격을 받았다. 이어진 스페인 마드리드 월드컵에선 개인전 16강에서 떨어졌다.

연이은 부진은 오상욱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 절치부심한 오상욱은 6월에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개인과 단체전 모두 우승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체력과 기술을 더 가다듬으면서 올림픽을 앞두고 최고의 컨디션을 되찾았다.

슬럼프를 극복한 오상욱은 창끝은 단체전에서도 거침이 없었다.

캐나다와 8강전, 프랑스와 준결승전 그리고 헝가리 결승전에서 모두 해결사로 나서며 단체전 3연패에 앞장서며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역사를 새로 썼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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