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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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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시스]김희준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배영 200m 준결승 경기가 열린 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

준결승 1조에서 레이스를 치른 이주호(29·서귀포시청)는 2조의 경기가 채 끝나기도 전에 믹스트존에 들어왔다.

1조 2레인에서 역영한 이주호는 1분56초76을 기록해 조 5위가 됐다. 결승행이 쉽지 않다고 판단한 이주호는 2조의 결과를 지켜보지 않고 메인 풀을 벗어났다.

이주호는 취재진과 함께 결과를 지켜봤다. 이주호의 예상대로 전체 11위가 돼 상위 8명이 나서는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예상했던 결과였어도 실망한 기색을 쉽게 숨기지는 못했다.

최종 순위를 본 이주호는 "3년 전 도쿄 올림픽 때보다 기록이 좋았고, 준비 과정도 좋았다. 그래서 결승 진출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는데 다른 선수들의 기록이 좋더라. 세계의 높은 벽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3년 전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준결승 진출에 만족했던 이주호는 "한국 배영 최초의 결승 진출을 목표로 도전해왔는데 너무 아쉽다. 내가 가진 기량을 100% 보여주지 못하고 결승에 가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며 고개를 푹 숙였다.

이주호는 살짝 감정이 북받친 듯 "국가대표는 결과로 보여줘야하고, 파리 올림픽에서 보여주고 싶었다.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한국 배영 선수 중 올림픽 결승 무대를 밟은 선수는 없다.

준결승에 진출한 것도 이주호가 유일하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배영 200m 예선에서 1분56초77의 당시 한국신기록을 수립하고 전체 4위에 올라 준결승에 합류했고, 이번에도 1분57초39로 전체 10위가 돼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도쿄에서도 이주호는 준결승에서 11위(1분56초93)를 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올해 2월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배영 선수로는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 5위에 오른 이주호는 이번 올림픽에서 사상 첫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1분56초05)에 근접했다면 결승에 오를 수 있었기에 이주호로서는 아쉬운 결과였다. 이날 8위로 결승행 막차를 탄 위고 곤살레스(스페인)의 기록은 1분56초52였다.

이주호는 "계속해서 국내 1위에 만족하지 않고, 국제 무대에 도전했다. 기록을 계속 단축하며 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쉽게 열리지 않는다"고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했는데 기량이 크게 뒤처진다기보다는 심리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나는 것 같다"며 "이걸 이겨내야 조금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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