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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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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광온 기자 = '테니스 전설' 라파엘 나달(38·스페인)의 마지막 올림픽 여정이 막을 내린 가운데, 그가 '올해 은퇴'를 재차 암시했다.

1일(한국시각)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나달은 이날 2024 파리올림픽 테니스 남자 복식 8강전에서 미국에 패한 후 기자들과 만나 "코트에서 매 순간 최선을 다했지만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며 "만약 이것이 마지막이라면, 잊을 수 없는 감정과 느낌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나달은 오는 26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US 오픈 참가 가능성에 대해 "지금 당장 명확한 답을 드릴 수 없고, 시간이 좀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제게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조를 이뤄 출전한 나달은 이날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8강전에서 오스틴 크라이체크-라지브 람(미국) 조에 0-2(2-6 4-6)로 졌다.

가디언은 이 같은 나달의 발언에 대해 "나달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지만, 이것은 파리에 작별 인사를 하는 것일 수 있다"며 "나달은 US 오픈에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고, 그의 경력이 곧 끝날 수 있다는 지금까지 가장 강력한 힌트를 흘렸다"고 분석했다.

앞서 나달은 지난달 29일 열린 '영원의 라이벌'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의 올림픽 테니스 단식 2회전에서 0-2(1-6 2-6)로 패한 뒤, 이번 대회가 끝나면 은퇴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나달은 "이 대회가 끝나면 저는 제 감정과 열망에 따라 필요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제가 경쟁력이 없다고 느낀다면 그만두기로 결정할 것이다. 저는 지난 2년 동안 많은 부상을 겪었다"고 말했다.

나달은 메이저대회에서 22차례 우승했다.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통산 우승 순위에서 조코비치(24회)에 이어 2위다.

하지만 나달은 지난해부터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해 1월 호주오픈 2회전 탈락 후 허리, 고관절 부상으로 1년간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올해 1월 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을 통해 복귀했지만, 다리 근육 부상으로 또 3개월을 쉬었다.

나달은 12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던 바르셀로나오픈에서는 2회전 탈락했다.

부상으로 대회에 나서지 못하던 지난해 5월 나달은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이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며 은퇴를 예고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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