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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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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프랑스가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사상 최초로 메달을 획득한 것에 대해 현지에선 한국 감독을 선임한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토마스 치로, 장 샤를 발라동, 밥티스트 에디스로 구성된 프랑스 남자 양궁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한국과의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 1-5(57-57 58-59 56-59)로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아니지만 프랑스 양궁 역사상 남자 단체전 최초 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냈다.

이에 프랑스 현지에선 한국 양궁의 수준을 치켜세우는 것은 물론, 한국 감독 덕에 은메달을 수확할 수 있었다는 보도가 나온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각) 프랑스 일간 르 몽드, 우에스트 프랑스 등에 따르면 프랑스 양궁협회(FFTA)는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최소 하나 이상의 메달 획득을 위해 감독을 물색하던 중 오선택 감독을 선임했다.

매체는 오 감독이 업계에서 잘 알려진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오 감독은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 두 차례에 걸쳐 한국 대표팀을 지휘했다. 오 감독은 2000년 시드니 윤미진, 2012년 런던 오진혁, 2016년 리우 장혜진 등 여러 선수를 올림픽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렸다.

특히 2012년엔 남자 양궁 대표팀을 지휘하면서 한국에 28년 만에 남자 양궁 개인전 금메달을 안겨줬다.

프랑스 남자 양궁 대표팀 주장 장 샤를 발라동 선수는 "한국에는 프로, 준프로 양궁 선수들의 밀도가 높은데, 프랑스에선 취미에 가깝다"며 "한국 선수들은 테디 리네르(프랑스의 유도 전설)와 같은 스타들이 많다. 완전히 다른 세계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1972년 뮌헨에서 양궁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복귀한 후 한국 대표팀이 총 45개의 금메달 중 27개를 차지했다며, 한국이 양궁의 '기준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부터 한국 양궁의 역사가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한국 정부가 1980년대 초 한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양궁을 비롯한 특정 종목의 발전을 지원한 점이 출발점이라는 것이다.

우에스트 프랑스는 이 밖에도 최고 수준의 양궁 선수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는 점,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양궁을 학교 교육 과정에 포함한 점, 현대차를 비롯한 민간 기업이 양궁팀을 후원하도록 장려하는 점 등을 한국 양궁의 강세 요인으로 꼽았다.

프랑스 선수들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오 감독이 팀을 이끈 이후)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이 쏘고, 훈련도 체계적으로 하고 있다"며 "새롭게 결집했고 양궁 대회를 위해서 새로운 태도와 자세를 갖게 됐다. 그리고 열심히 노력했다. 그렇기 때문에 강력한 양궁 강호들과 나란히 설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ey2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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