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도전' 미국 농구, 남수단 완파하고 8강 진출[파리2024]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올림픽 5연패에 도전하는 미국 농구대표팀이 남수단을 꺾고 순조롭게 8강에 안착했다.

미국은 1일(한국시각) 프랑스 릴의 피에르 모루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수단과의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농구 조별예선 C조 2차전에서 103-86 완승을 거뒀다.

'드림팀'이라 불리는 미국은 지난달 29일 세르비아(110-84)를 잡은 데 이어 이날 남수단까지 격파하면서 자신들이 세계 최강임을 증명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정상급 선수들이 즐비한 미국은 2008 베이징 올림픽부터 2020 도쿄 올림픽까지 4연패를 달렸으며 이번 파리 대회에서 5연패에 도전한다.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한 미국은 오는 4일 푸에르트리코와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남수단에 맞선 미국 선수 중 마이애미 히트 출신 센터 뱀 아데바요가 돋보였다.

생애 두 번째 올림픽에 나선 아데바요는 18점 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케빈 듀란트(피닉스·14점), 앤서니 에드워즈(미네소타·13점),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12점)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다만 날카로운 3점슛이 무기인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는 21분13초를 뛰어 듀란트(21분57초) 다음으로 많은 시간을 소화했지만 여섯 차례 3점슛이 모두 실패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한편 같은 그룹에 있는 세르비아는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를 앞세워 푸에르트리코를 107-66으로 완파하며 지난 경기 패배의 아쉬움을 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