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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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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끈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임실군청)가 또 한 번 총성을 울린다. 이번엔 자신의 주 종목이다.

김예지는 2일(한국시각) 오후 4시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리는 사격 여자 25m 권총 본선 경기에 나선다.

지난달 28일 대회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41.3점을 쏘며 오예진(IBK기업은행)에 이어 은메달을 딴 김예지는 경기 모습과 인터뷰, 왼손에 든 인형까지 큰 화제를 모았다.

한국을 넘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도 "그녀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고 칭찬하는 등 해외에서도 김예지를 향해 뜨거운 반응을 보인 바 있다.

김예지는 은메달을 딴 직후 "주 종목인 25m 권총에선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며 당당하게 자신감을 드러냈다.

메달이 결정되는 결선은 오는 3일 열리지만, 김예지가 다시 한번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예지는 이날 경기에 양지인(한국체대)과 함께 나선다. 출전 선수 30명 중 상위 8위에 오를 경우 본격적인 메달 도전에 들어간다.


배드민턴에서는 첫 메달이 나온다. 혼합 복식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가 금메달을 향한 최종 관문만을 앞두고 있다.

김원호-정나은은 이날 오전 열린 대회 4강전에서 대표팀 동료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를 만나 치열한 혈투 끝에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조별 예선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극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던 김원호-정나은은 파죽지세의 기세로 생애 첫 올림픽에서 결승까지 진격했다.

세계랭킹 8위인 김원호-정나은은 이번 대회 전까지 세계랭킹 2위 서승재-채유정을 단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으나, 첫 승리를 올림픽 4강전에서 따냈다.

'2008 베이징올림픽' 이용대-이효정 이후 16년 만에 올림픽 결승 무대에 오른 김원호-정나은은 2일 오후 11시10분 세계랭킹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과 금메달을 두고 진검승부를 펼친다.


이보다 앞서 서승재-채유정 조도 동메달을 향한 마지막 스매싱을 날린다.

서승재와 채유정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2003년 김동문-라경민 이후 20년 만에 한국 혼합 복식 우승을 달성했던 명실상부한 강팀이다.

이번 대회 한국 배드민턴 선수단 중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뽑혔던 만큼 결승 진출 실패가 아쉬울 수밖에 없지만 이들에겐 슬퍼할 시간이 없다.

서승재-채유정은 4강 경기가 끝난 지 단 18시간 만인 2일 오후 10시, 다시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다.

특히 이번 대회 혼합 복식과 함께 남자 복식 경기에도 출전했던 서승재의 체력 회복 여부가 승리를 위한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승재와 채유정이 김원호-정나은과 동반 메달 획득에 성공하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전날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히라노 미우(일본)와의 명승부 끝에 게임 스코어 4-3으로 꺾고 올라온 신유빈(대한항공)도 올림픽 준결승 무대를 밟는다.

동메달을 딸 때도 씩씩했던 신유빈은 전날 8강전 승리를 확정한 뒤 안도의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4강 상대는 더욱 만만치 않다. 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20년 만에 올림픽 4강에 오른 신유빈을 기다리고 있는 상대는 세계랭킹 4위 천멍(중국)이다.

천멍을 넘어서면 신유빈은 한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단식 결승 무대를 밟게 된다.

신유빈은 이날 오후 5시 목표했던 메달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의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은 대회 3관왕 도전을 위해 함께 활시위를 당긴다.

김우진과 임시현은 이날 오후 5시27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혼성 단체전 16강 경기를 치른다.

대회 개막 전 열린 랭킹라운드에서 각각 남녀 1위를 차지한 김우진과 임시현은 혼성 단체전 출전권을 따내며 3관왕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남녀 단체전 석권에 이어 한국 양궁 대표 6명 모두 개인전 16강에 안착하며 메달레이스를 순항하고 있는 만큼, 김우진과 임시현이 이날 혼성 단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올림픽 양궁 메달 싹쓸이까지 가능하다.

김우진과 임시현이 혼성 단체전 결승에 진출한다면, 금메달 결정전은 이날 오후 11시43분에 펼쳐진다.


여자 57㎏급 허미미(경북체육회)와 함께 유도 종목 유력 메달 후보로 꼽혔던 남자 100㎏ 초과급 김민종(양평군청)도 이날 오후 5시42분부터 메달 사냥에 나선다.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김민종은 지난 5월 세계선수권에선 1985년 조용철 대한유도회장 이후 39년 만에 남자 최중량급 금메달을 따냈다.

김민종에 이어 오후 6시12분부터는 지난 항저우 대회 유도 종목 유일한 금메달리스트인 여자 78kg 초과급 김하윤(안산시청)도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한국 유도는 이번 대회에서 허미미의 은메달에 이어 남자 81㎏급 이준환(용인대)의 동메달로 2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김하윤과 김민종은 지난 도쿄 대회 '노메달'의 설움을 딛고 한국 유도의 완벽한 부활을 알리기 위해 파리 샹드마르스 아레나로 향한다.


전날 열린 남자 골프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에 오른 김주형(나이키골프)도 이날 4시부터 2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오후 6시17분엔 여자 수영 간판 김서영(경북도청)이 200m 개인 혼영 예선 경기를, 전날 요트 남자 딩기 레이스에 1, 2라운드에 나서 34위에 오른 하지민(해운대구청)은 오후 7시20분부터 3, 4라운드를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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