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석 2도움' 헨트, UECL 본선 무대 보인다…3차 예선 진출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 헨트에서 뛰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 홍현석이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3차 예선 진출을 이끌었다.

홍현석은 2일(한국시각) 페로 제도 클락스비크의 듀푸미라 경기장에서 열린 비킹구르 괴타(페로 제도)와의 대회 2차 예선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26일 1차전 당시 헨트는 2골 1도움을 기록한 홍현석 활약에 힘입어 대승을 거뒀었다.

홍현석은 오늘 역시 2도움을 기록했고 헨트는 비킹구르 원정에서 무난하게 승리했다.

이로써 헨트는 합계 7-1(4-1 승·3-0 승)로 2차 예선을 통과했다.

3차 예선 상대 실케보르(덴마크)와는 오는 9일과 16일 맞붙어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다툰다.

헨트는 실케보르를 넘은 뒤 플레이오프에서도 승리하면 UECL 본선 무대를 밟게 된다.

득점 없이 끝난 전반전 이후 후반전에 돌입한 뒤 균형이 깨졌다.

후반 19분 홍현석 왼발 코너킥이 날카롭게 향했다. 높게 점프한 스테판 미트로비치가 헤더로 방향을 바꿔 선제골을 기록했다.

다음 득점도 홍현석 발끝에서 나왔다.

후반 24분 헨트가 상대 페널티 박스 지역에서 패스하며 공격을 풀어갔다. 홍현석이 몸을 돌려 패스한 가운데 마티아스 페르난데스가 밀어 넣어 추가골을 기록했다.

홍현석은 후반 25분 티비 드 빌레거와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헨트는 후반 32분 맥스 딘이 기록한 페널티킥(PK) 추가골까지 더해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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