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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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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시스]안경남 기자 = 한국 배드민턴 서승재(26·삼성생명)-채유정(29·인천국제공항)이 2024 파리올림픽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에 져 최종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세계랭킹 2위 서승재-채유정 조는 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그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하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일본)에 0-2(13-21 20-22)로 완패했다.

서승재-채유정은 전날 '태극전사 맞대결'로 치러진 준결승에서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에 1-2(16-21 22-20 21-23)으로 져 3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전날 혈투를 벌인 탓인지 무거운 발놀림으로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특히 서승재는 전날 남자복식 8강과 혼합복식 4강에 이어 이날 혼합복식 3위 결정전까지 하루 동안 3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기 어려웠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대회에서 8강 탈락했던 서승재-채유정은 두 번째 올림픽 도전에도 메달을 놓쳤다.

반면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에 패해 3위 결정전에 나선 일본은 동메달을 수확했다.

서승재-채유정은 1게임을 13-21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게임에선 시종일관 끌려가다 13-13으로 동점을 만든 뒤 쫓고 쫓는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승부처였던 18-18 상황에서 접전 끝에 점수를 내주며 다시 리드를 빼앗겼고, 듀스 끝에 무릎을 꿇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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