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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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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뉴시스]김혜인 기자 = "잘싸웠다, 화순군청의 딸!"

정나은(24·화순군청)-김원호(25·삼성생명) 의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 응원전이 열린 지난 2일 오후 전남 화순군 하니움 만연홀은 올림픽 축제장을 방불케하는 응원가가 울려퍼졌다.

이미 경기 1시간 전부터 150명 규모의 응원석이 모두 차면서 응원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화순군배드민턴협회·군청실업팀 선수·군 관계자들은 한마음으로 개사한 응원가를 부르며 파리까지 승리의 기운을 전했다.

이들은 '화순군청 정나은 파이팅'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대~한민국' 응원 구호를 외쳤다.

경기 중계가 시작되자 응원장이 조용해지면서 긴장감이 감돌았다.

경기 내내 응원장은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1라운드가 8대21로 끝나 열세에 놓이자 탄식이 흘러나왔다. 2라운드에 바짝 중국을 추격하자 '나이스' 감탄사와 함께 박수가 터져 나왔다.

군민들은 점수를 내어 줄 때마다 파이팅 구호를 외치며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50여분간 접전에도 정나은은 주무기인 '철벽수비' 능력을 십분발휘해 상대방의 날카로운 공격을 막아냈다.


그러나 정나은-김원호 조는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조를 꺽지 못한 채 0-2(8-21, 11-21)로 고배를 마셨다.

군민들과 정나은과 동고동락해온 실업팀 선수들은 중계가 종료됐지만 아쉬움에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한국 배드민턴이 혼합복식에서 결승에 오른 건 2008 베이징 대회 이용대-이효정 금메달 이후 16년 만의 최고 성적이다.

화순군민 이미애(46·여)씨는 "아쉽지만 은메달이라는 좋은 결과를 내 감사하다"며 "상대가 막강했지만 잘 맞선 것에 대해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유채란 화순군청 배드민턴 실업팀 주장은 3일 "6년째 실업팀에서 함께 훈련해온 정나은 선수가 화순군청을 대표해 올림픽 결승선까지 오르게 돼 자랑스럽다"며 "고생했고 잘 싸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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