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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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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시스]김희준 기자 = '헤라클레스' 김민종(24·양평군청)이 한국 유도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최중량급 은메달을 수확했다.

세계랭킹 1위 김민종은 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100㎏ 초과급 결승에서 '프랑스 유도 영웅' 테디 르네르(7위)에 한판패했다.

이 체급의 전설로 손꼽히는 르네르에 졌지만, 김민종은 한국 유도의 한 페이지를 작성했다.

은메달은 한국 유도가 올림픽 최중량급에서 낸 최고 성적이다. 한국 유도가 올림픽 최중량급 결승에 오른 것도 처음이었다.

역대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유도가 유일하게 금메달을 따지 못한 체급이 최중량급이었다.

유럽 선수들이 강세를 보이는 남자 최중량급에서 조용철(현 대한유도회장)이 1984년 로스앤젤레스, 1988년 서울 대회 동메달을 딴 것이 종전 한국 유도의 최고 성적이었다.

여자부 최중량급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딴 것은 2000년 시드니 대회 김선영의 동메달과 이번 대회 김하윤(안산시청)의 동메달이 유이하다.

이번 대회에서 메달 기대주로 주목을 받은 김민종은 1번 시드를 받아 32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16강전에서 이브라힘 타타로글루(튀르키예)에 팔가로누워꺾기로 한판승, 8강전에서 우샨지 코카우리(아제르바이잔)에 허벅다리걸기로 절반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4강전에서 세계 6위 다쓰루 사이토(일본)에 시원한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 새 역사를 썼다.

하지만 르네르의 벽은 높았다.

르네르는 이번 대회 금메달로 올림픽 5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올림픽 금메달이다.

3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에 만족해했던 르네르는 이번 대회 금메달로 건재함을 알렸다.

이날 르네르를 응원하기 위한 프랑스 유도 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고, 일방적인 응원을 보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관중석에 자리했다. 홈 팀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르네르는 김민종을 제압하고 금메달에 입맞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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