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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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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은메달로 '모자 메달리스트'가 된 김원호(25·삼성생명)가 1996 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어머니 길영아 삼성생명 감독을 보고 올림픽 꿈을 키웠다고 밝혔다.

세계랭킹 8위 김원호-정나은(화순군청) 조는 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에서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 조에 0-2(8-21 11-21)로 져 은메달을 땄다.

한국 배드민턴이 이번 대회에서 딴 첫 메달이자, 혼합복식에선 2008 베이징 대회 이용대-이효정 금메달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또 김원호는 1996 애틀랜타 대회 혼합복식 초대 우승자인 어머니 길 감독과 '모자 메달리스트'가 됐다.

김원호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어릴 때부터 엄마를 보면서 올림픽 꿈을 키웠다. 올림픽에서 금, 은, 동을 다 따셔서 그에 대한 부담감이 아직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결승에서 욕심을 냈지만 상대가 더 많은 노력을 했다. 저희가 노력이 부족했다. 한 번 더 많은 걸 느끼고, 다시 새로운 준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원호는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갑작스럽게 파트너를 잃었다. 김혜정이 발목 부상으로 국제대회에 뛸 수 없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예선부터 쉽지 않았다. 2패(1승)를 당해 탈락 위기에 놓였으나, 프랑스가 인도네시아를 잡은 덕분에 극적으로 8강에 올랐다.

한국 팀 간 맞대결로 펼쳐진 준결승전도 선배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의 승리 가능성이 더 높게 점쳐졌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뒤집기에 성공하며 기적처럼 결승에 진출했다.

김원호는 "올림픽 출전만으로도 정말 영광스럽다. 솔직히 이런 결과가 나올 줄 생각지도 못했다. 그런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분이 매우 좋다"고 했다.

남자 복식에서 메달에 실패한 오랜 친구 강민혁(삼성생명)에 대해선 "훈련할 때도 서로 도우며 열심히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가 안 나와 친구로서 아쉬운 마음이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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