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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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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중국 배드민턴 대표팀 황야충(중국)이 평생 기억에 남을 만한 하루를 보냈다.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고, 청혼을 받는 특별한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황야충은 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에서 정쓰웨이와 호흡을 맞춰 한국 김원호-정나은 조에 2-0(21-8 21-11) 승리를 따냈다.

3년 전 열린 2020 도쿄 대회에서 이 종목 은메달을 가져갔던 황야충은 올림픽 첫 금메달에 감격했다.

그런 그에게 또 다른 감동의 순간이 바로 열렸다.

황야충의 남자친구이자 중국 배드민턴 대표팀 동료인 류위천이 한 쪽 무릎을 꿇고, 반지를 꺼내며 청혼을 한 것이다.

연달아 최고의 순간을 맞이한 황야충은 감동 어린 표정으로 청혼을 승낙했다.


CNN에 따르면 황야충은 깜짝 프로포즈에 "놀랐다"며 "반지가 잘 맞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 복식 선수인 류위천은 도쿄 대회 은메달리스트다. 이번 대회에서는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지만, 영원한 사랑을 얻는데는 성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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