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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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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서울=뉴시스]김희준 김주희 안경남 김진엽 기자 =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은 역시 강했다. 오랜 메달 가뭄에 시달렸던 유도 최중량급도 오랜만에 웃었다.

한국 대표팀은 2일(현지시각)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2024 파리올림픽 한국의 메달은 금메달 7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로 늘었다.

당초 목표로 삼았던 금메달 5개를 넘어 순조로운 메달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양궁 김우진(청주시청), 임시현(한국체대)은 이날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혼성 단체전 결승전에서 미셸 크로펜-플로리안 언루(독일)조를 6-0(38-35 36-35 36-35)으로 물리쳤다.

이번 대회 한국의 7번째 금메달이다. 아울러 앞서 남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우진, 임시현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국 양궁은 혼성 단체전 2연패에 성공했다. 올림픽에 처음 혼성 단체전이 도입된 2020 도쿄 대회에서는 김제덕(예천군청)-안산(광주은행)이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김우진과 임시현은 랭킹라운드에서 각각 남녀 전체 1위에 올라 혼성전에서 짝을 이뤘다.

결승에서 먼저 쏜 임시현이 8점을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김우진이 10점을 꽂으며 중심을 잡아줬다. 이어 임시현도 10점을 쏴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독일의 크로펜이 첫발에서 8점을 쏘며 흔들린 반면, 임시현은 10점을 맞히며 앞서갔다.

그리고 3세트에서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상대가 흔들린 사이 페이스를 유지한 김우진, 임시현은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 치러진 3종목을 모두 제패한 가운데 남아있는 개인전 석권까지 노린다. 김우진과 임시현은 개인전에서 대회 3관왕을 겨냥한다.


유도에서는 하루에 두 개의 메달이 나왔다. 모두 긴 시간 입상하지 못했던 최중량급에서 나온 경사다.

'헤라클레스' 김민종(24·양평군청)은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100㎏ 초과급 결승에서 '프랑스 유도 영웅' 테디 리네르(7위)에 한판패했다.

지도 하나 씩을 주고 받은 가운데 전광석화 같은 리네르의 기술에 김민종이 제대로 당했다. 경기 시간 16초를 남겨두고 허리후리기를 허용했다. 이 체급의 전설로 손꼽히는 리네르에 졌지만, 김민종은 한국 유도의 한 페이지를 작성했다.

은메달은 한국 유도가 올림픽 최중량급에서 낸 최고 성적이다. 한국 유도가 올림픽 최중량급 결승에 오른 것도 처음이었다. 역대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유도가 유일하게 금메달을 따지 못한 체급이 최중량급이었다.

유럽 선수들이 강세를 보이는 남자 최중량급에서 조용철이 1984년 로스앤젤레스, 1988년 서울 대회 동메달을 딴 것이 종전 한국 유도의 최고 성적이었다.

김민종은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유도의 새로운 역사를 열었다.


여자 유도 김하윤도 값진 동메달을 품었다.

김하윤은 여자 78㎏ 이상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튀르키예 카이라 오즈데미르를 한판승으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역대 한국 여자 유도가 올림픽 최중량급에서 따낸 두 번째 메달이다. 2000년 시드니 대회 김선영의 뒤를 김하윤이 24년 만에 이었다.

도쿄 대회 대표 선발전에서 떨어져 아쉬움을 삼켰던 김하윤은 생애 첫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유도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적어 넣었다.


한국 배드민턴은 16년 만의 최고 성적을 냈다.

배드민턴 김원호(25·삼성생명)-정나은(24·화순군청) 조는 대회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에서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 조에 0-2(8-21 11-21)로 패했다.

'만리장성'에 막혀 정상까지 닿지 못했지만, 2008 베이징 대회 이용대-이효정의 금메달 이후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배드민턴은 2012 런던 대회부터 2020 도쿄대회까지는 '노골드'로 동메달 1개씩에 그쳤다.

김원호는 1996 애틀랜타 대회 혼합복식 초대 우승자인 어머니 길영아 삼성생명 감독과 '모자 메달리스트'가 됐다.

전날 김원호-정나은과 뜨거운 4강전을 펼쳤지만, 결승이 좌절된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은 동메달결정전에서 일본에 져 최종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4강에서 혈투를 벌인 탓인지 무거운 발놀림으로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특히 서승재는 전날 남자복식 8강과 혼합복식 4강에 이어 이날 혼합복식 3위 결정전까지 하루 동안 3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기 어려웠다.


이번 대회 최고 스타로 떠오른 사격 김예지는 주 종목 25m 권총 여자에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본선에서 600점 만점에 575점기록, 40명 중 27위에 그쳐 탈락했다. 본선 상위 8명만 결선에 오른다.

완사에서 합계 290점을 기록한 김예지는 급사에서 실수를 저질렀다. 3초에 1발을 쏘고, 7초를 대기하는 방식으로 30발을 쏴야 하는데 급사 11번째(전체 41번째) 격발에서 사격 시간 3초를 넘겨 0점 처리가 됐다.

김예지는 공기권총 10m 은메달 하나로 첫 올림픽을 마무리하게 됐다.

김예지와 함께 경기에 나선 양지인(한국체대)은 합계 586점으로 6위에 올라 결선에 안착, 메달 도전을 이어간다.


한국 탁구 간판 신유빈은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천멍에 게임 스코어 0-4(7-11 6-11 7-11 7-11)로 완패했다.

전날 벌어진 8강에서 히라노 미우(일본)를 꺾고 한국 선수로는 20년 만에 올림픽 단식 준결승 진출을 이뤘지만, 결승까지 닿지는 못했다.

한국 여자 선수 최초의 올림픽 타구 결승 진출의 꿈을 불발됐지만, 신유빈은 동메달결정전에서 메달 사냥을 계속한다. 신유빈의 동메달결정전 상대는 일본 하야타 히나다.

앞서 하야타와 4차례 맞붙어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신유빈이 5번째 만남에서 승리한다면 한국 탁구에 20년 만의 단식 메달을 선사하게 된다.

한국 수영 경영 간판 김서영(경북도청)은 여자 개인혼영 200m 예선에서 탈락했다. 2분12초42를 기록해 예선에 나선 34명 중 17위에 그쳐 상위 16명에 주어지는 준결승 티켓을 아깝게 놓쳤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부터 4회 대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은 김서영은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여정을 마쳤다.

이은지(방산고), 최동열(강원특별자치도청), 김지훈(대전광역시체육회), 허연경(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이 헤엄친 수영 대표팀은 혼성 400m 혼계영 예선 경기에서 3분48초78를 기록, 전체 16개국 중 15위에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 골프 김주형(나이키골프)은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로 공동 5위를 마크, 11언더파 131타를 작성한 공동 선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토미 플리트우드(영국)에 3타 차로 뒤지고 있다.

함께 나선 안병훈(CJ)은 2언더파 142타, 공동 30위에 머물렀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juhee@newsis.com, knan90@newsis.com,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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