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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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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을 총책임진 예술 감독이 온라인에서 살해 협박에 시달려 법적 대응에 나섰다.

3일(한국시각)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파리 검찰은 2일 예술 감독 토마 졸리가 살해 협박에 관해 낸 고소장에 따라 경찰이 혐오 발언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졸리는 살해 협박과 공개 모욕,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반인륜 및 증오 범죄를 전문으로 하는 부서가 수사를 맡았다.

그는 성명을 내어 "SNS에서 내 성적 지향과 잘못 가정된 이스라엘 뿌리를 비난하는 협박 메시지와 모욕의 표적이 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일이 벌어진 데에는 개회식의 한 공연이 있다. 지난달 27일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열린 개회식 공연에서 긴 식탁 앞에 푸른 옷을 입은 여성 양옆으로 드래그퀸(여장남자) 연기자들이 서 있는 장면이 연출됐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화 '최후의 만찬' 속 예수와 그의 제자들을 연상시키는 듯한 무대였다. 이는 보수계·기독교계의 반발을 샀다.

논란이 일자 지난달 29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기자회견에서 "특정 종교 단체를 깎아내리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연출가인 토마 졸리는 지역사회의 관용을 기리기 위해 연출을 시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논란은 점점 커졌다.

앞서 지난달 31일 드래그퀸을 연기한 DJ 바버라 부치도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온라인 괴롭힘과 명예훼손을 견디지 못해 고소장을 제출했다.

개회식 연출가와 연기자들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자 파리 시장까지 나섰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졸리는 우리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며 "파리는 항상 예술가의 편, 창조의 편, 따라서 자유의 편이 될 것"이라고 지지를 보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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