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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서울=뉴시스]김진엽 문채현 기자 = 여자 양궁 올림픽 단체전 10연패에 이어 임시현(한국체대)의 3관왕까지, 이번 올림픽 최고의 성과를 낸 양창훈 여자 양궁 대표팀 감독이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임시현은 3일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여자 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남수현(순천시청)을 7-3(29- 29 29-26 30-27 29-30 28-26)으로 이겼다.

이로써 여자 양궁은 단체전과 김우진(청주시청), 임시현의 혼성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여자 개인전까지 석권하며 이번 대회에 걸린 모든 금메달을 가져왔다.

특히 임시현은 지난 '2020 도쿄올림픽' 안산(광주여대)에 이어 여자 양궁 3관왕을 달성했다.

또한 이날 개인전에선 남수현이 은메달 획득에 성공하며 최상의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난 양창훈 여자 대표팀 감독은 "최고의 성적을 내준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고맙다. 선수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양창훈 감독은 여자 양궁이 세계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올림픽 때마다 나오는 질문"이라며 "다른 이유 없이 선수들이 진짜 죽을 만큼 피땀 흘려 열심히 한 것이 비결"이라고 답했다.

양 감독은 "시키지 않아도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훈련을 하니까 어떨 때는 저희가 '너무 무리하지 말아라. 좀 쉬어라'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선수들이 평균적으로 하루에 4~500발씩 쏘는데, 훈련 시간이 끝나고 나가보면 선수들은 밤에도 활을 쏘고 있었다"며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선수들은 진짜 열심히 했다"고 다시 한 번 엄지를 치켜세웠다.


결과적으로는 최고의 성적을 냈지만, 올림픽 전까지만 해도 여자 선수 전원이 올림픽 경험이 없다는 것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양 감독 역시 "시즌 초반 국제대회를 나가면 단체전에서 성적이 좋지 않아 걱정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역대 최약체라는 말도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단체전 금메달 이후 전훈영 선수가 우스갯소리로 '선발이 됐는데 어떡하냐, 해야지'라고 말했듯이, 선수들은 부정적인 반응에도 무거운 왕관을 쓰고 버티면서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파리에 와서 테러 같은 이슈로 에어컨이 나오지 않는 버스에 두 시간이나 갇혀 있는 등 고비가 있어 불안한 마음이 들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래도 선수들이 열심히 했으니 잘될 거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임했다"고도 털어놨다.


이번 파리 대회에서 여자 양궁 대표팀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특히 에이스 임시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에 대해 양 감독은 "(임)시현이는 '괜찮아요'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무던하고 낙천적인 친구"라면서 "예민하지 않으면서 꼼꼼하기 때문에 3관왕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이날 개인전 은메달을 딴 남수현에 대해서는 "적응력이 좋은 선수"라며 "임시현과 함께 대회 내내 잘 해줘서 서로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 걸린 금메달 5개 중 4개를 획득했다. 남은 1개는 남자 개인전에 달려있다.

양 감독은 남자 대표팀에게 "이왕 여기까지 온 거, 내일 남자 선수들도 금메달을 따 5개를 모두 가져올 수 있도록 저도 마지막까지 응원하겠다"고 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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