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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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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서울=뉴시스]김희준 김주희 기자 =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단체전 은메달을 수확했다.

최세빈(24·전남도청), 윤지수(31), 전하영(23·이상 서울특별시청), 전은혜(27·인천광역시 중구청)으로 이뤄진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우크라이나에 42-45으로 석패했다.

비록 결승에서 지기는 했지만,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로 역대 여자 사브르 단체전 첫 메달을 차지했던 한국 여자 사브르는 결승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전원 노메달에 그친 대표팀은 단체전 은메달로 아쉬움을 풀었다.

한국 펜싱 사브르는 도쿄 올림픽에 이어 남녀 단체전 동반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앞서 지난 1일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23·대전광역시청), 도경동(24·국군체육부대)이 나선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단체전 금메달을 일군 바 있다.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아시아 국가가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낸 것은 2008년 베이징 대회 중국 이후 한국이 두 번째다. 아직 아시아 국가 중 이 종목 금메달을 딴 국가는 없다.

세계랭킹 4위인 한국은 8강전에서 5위 미국을 꺾고 준결승에 오른 대표팀은 세계 1위 프랑스를 45-36으로 물리치고 여자 사브르 단체전 사상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에서 우크라이나 에이스 올하 하를란을 넘지 못해 아쉽게 패했지만, 사상 첫 은메달 획득이라는 열매를 맺었다.


이날 결승 시작을 연 전은혜는 하를란을 맞아 3-5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어 피스트에 오른 전하영이 율리아 바카스토바를 상대로 적극적인 공격을 퍼부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3라운드에 나선 최세빈도 알리나 코마시추크에 동점을 허용했으나 이내 다시 공격에 나서 2점 차 리드를 가져왔다.

15-13에서 4라운드를 넘겨 받은 전은혜가 힘을 냈다. 내리 3점을 뽑아내는 등 상대 바카스토바를 1점에 묶어놓고 5점을 얻어내 20-14로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하를란을 앞세운 우크라이나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5라운드에 나선 최세빈은 하를란에 연달아 실점을 하는 등 수세에 몰렸다. 23-23으로 맞선 가운데 최세빈이 다시 적극적인 공세를 퍼부어 리드를 되찾았다.

이어 전하영, 최세빈은 피스트에 다시 올라 상대에 5점을 주고, 5점을 허용하며 2점 차 리드를 유지한 채 라운드를 마쳤다.

8라운드에 올라선 전은혜도 마지막 힘을 쥐어 짜냈다. 35-34에서 코마시추크에 동점을 내줬지만 연속 득점을 따내며 우위를 점했다.

마지막 9라운드가 두고두고 아쉬웠다.

40-37에서 피스트에 오른 전하영은 하를란과 마주했다. 동점을 허용했지만 거센 반격에도 40-40에서 두 점을 따냈다.

하지만 하를란의 연이은 공세에 비해 한 박자 늦었던 전하영의 실점이 늘었고, 결국 연거푸 5점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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