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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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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시스]김희준 기자 = 우크라이나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내며 전쟁 중인 조국에 작은 위안을 안겼다.

올하 하를란, 율리야 바카스토바, 알리나 코마시추크로 이뤄진 우크라이나 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한국을 42-45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러시아와 2년 넘게 전쟁을 이어가는 가운데서도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우크라이나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다.

우크라이나는 현재까지 3개의 메달(금 1개·은 1개·동 1개)의 메달을 땄다.

동메달 1개도 하를란이 따낸 것이다. 하를란은 사브르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 대표팀에 최세빈(전남도청)을 15-14로 꺾꼬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하를란이 우크라이나 대표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최세빈, 전하영(서울시청), 전은혜(인천광역시 중구청)로 대표팀을 구성해 결승에 나선 한국은 하를란이 나올 때마다 역전을 허용했고,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하를란에 8점을 내주면서 패배했다.

하를란은 45점 중에 22점을 홀로 올렸다.

금메달을 따낸 후 기자회견에 나선 하를란은 "올림픽이 이제 막 끝났고, 일단 집에 갈 생각이다. 모두 우크라이나로 돌아가겠다"며 "이 순간만을 기다렸다. 4월 이후로는 우크라이나에 있는 부모님을 보지 못했다. 금, 동메달을 가지고 우크라이나로 돌아갈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유독 메달 결정전에서 한국과 맞붙은 하를란은 "실력이 뛰어난 한국 팀과 결승을 치를 수 있어 즐거웠다. 한국은 내가 존경하는 팀"이라며 "너무 즐거웠다. 한국, 일본 팀과 함께 시상대에 설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어떤 생각으로 결승을 치렀냐는 질문에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생각했다. 이상해 보일 수 있지만 어떤 때는 긴장이 풀릴 정도로 즐겁게 했다"며 "이 순간을 즐기자는 마음가짐으로 경기했다"고 전했다.

최세빈은 "하를란이 실력도 좋고, 노련하다. 우크라이나와 단체전을 하면 올가한테 잘 버텨줘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하를란이 더 차분하게 경기했다. 그래서 점수를 많이 주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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