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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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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자메이카 육상 전설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37)가 돌연 100m 준결승에서 기권을 선언한 가운데, 줄리엔 알프레드(세인트루시아)가 새로운 왕좌에 등극했다.

알프레드는 4일(한국시각) 오전 4시20분 프랑스 파리 교외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육상 여자 100m 결선에서 10초7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생애 첫 올림픽에 나선 세계랭킹 17위 선수가 만든 깜짝 금메달이다. 그의 모국 세인트루시아의 첫 올림픽 메달이기도 하다.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미국의 육상 스타 샤캐리 리처드슨(24)은 알프레드보다 0.15초 늦은 10초87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결선 경기에선 5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노리던 프레이저-프라이스를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 2일 열린 대회 육상 여자 100m 1라운드에서 10초92의 기록으로 전체 2위에 올랐던 그는 준결승을 앞두고 돌연 기권을 선언했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이날 준결승 2조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가 있어야 할 5번 레인은 비어있었고, 그의 이름 옆에는 기권을 뜻하는 DNS가 적혀있었다.

프레이저-프라이스와 자메이카 육상 연맹은 그가 기권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이어 온라인상에 그가 훈련장에 들어서지 못하고 보안요원들에 의해 입장을 저지당하는 듯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그의 기권을 둘러싼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지난 4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을 1개를 목에 건 역대 최고의 여자 스프린터다.

특히 주 종목인 여자 100m에선 2008 베이징, 2012 런던 대회 금메달,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동메달, 2020 도쿄 대회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파리에서는 여자 100m 5회 연속 메달 수확에 도전했다. 대회 예선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며 희망을 보였다.

2017년 8월 출산 이후에도 세계 최고의 기량을 뽐내며 '마미 로켓(Mommy rocket)'이라 불리는 프레이저-프라이스의 라스트댄스는 허무한 결말을 맞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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