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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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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영국이 2024 파리 올림픽 스프린트 여자 단체 스프린트 결승전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빛 질주를 마쳤다.

케이티 멀천트(31), 소피 케이프웰(25), 엠마 피누케인(21)으로 구성된 영국 대표팀은 6일(한국시각) 프랑스의 벨로드롬 나시오날 드 생-캉탱-앙-이블린에서 열린 대회 사이클 트랙 스프린트 여자 단체 결승전에서 뉴질랜드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45.186초라는 세계 신기록도 세웠다.

올림픽 스프린트 여자 단체전에서 영국이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대표팀은 첫 레이스에서 250m를 돌고 난 뒤 뉴질랜드에 뒤처졌다. 하지만 두 번째 레이스 이후 다시 속력을 내 뉴질랜드팀을 추월했고, 마지막 레이스에서 45.186의 기록으로 영국에 스프린트 첫 금메달을 안겼다.

피누케인은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미친 여정이었다. 시상대 맨 위에 서서 국가를 부른다는 것은 정말 초현실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운영하는 마이인포에 따르면 피누케인은 "결승전 출발선에 올라갔을 때 우리는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실행에 옮겨야 했다. 그리고 우리는 해냈다"고 말했다.

케이프웰은 팀의 맏언니 멀천트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케이프웰은 "위대한 케이티 멀천트는 우리의 어머니"라며 "여기까지 오기까지 모두가 시련과 고난을 겪었지만 이겨냈다"고 했다.

멀천트는 "정말 특별했다. 우리가 함께였기에 매우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다는 걸 알았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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