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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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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슈터 에반 포니에와 뱅상 콜레 감독이 서로를 저격했다.

프랑스는 지난 2일(현지시각) 프랑스 릴 피에르 모로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농구 조별리그 B조 예선 독일과의 경기에서 71대 85로 패배했다.

프랑스는 이날 패배로 8강 진출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조 2위로 진출하게 됐다.

2023-2024시즌 NBA 신인왕 빅터 웸반야마가 합류한 프랑스와 2023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독일의 경기는 이번 파리올림픽 조별 예선 최고 빅매치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프랑스의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전체적으로 저조한 득점을 보였고 수비와 공격, 그 어느 쪽도 확실치 않은 혼란스런 경기력을 보였다. 초특급 신인으로 평가받는 빅터 웸반야마가 14점 12리바운드, 에반 포니에가 10점 1어시스트로 활약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직전 조별 예선 2경기에서 2승을 거두며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프랑스지만, 홈에서 형편없는 수준의 경기력이었다는 게 중론이다.

반면 독일은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경기 초반부터 프랑스를 압도했다. 데니스 슈뢰더가 26점 9어시스트, 프란츠 바그너가 26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프랑스를 상대로 완승했다. 수비 또한 탄탄했다는 평이 다수다.

이러한 결과에 프랑스 감독 뱅상 콜레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에반 포니에는 독일과의 경기 후 현지 언론을 통해 "가끔 우리가 농구하는 방식이 잘못됐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날 농구에서 최고의 수비는 공격이다. 더 이상 1990년~2000년대의 농구가 아니다. 코트 밸런스를 잡고 빠른 공수전환을 중시하는 공격은 필수적이다. 특히 독일처럼 공수전환 능력이 좋은 팀을 상대할 때는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이자 프랑스팀의 주축 포니에가 감독 뱅상 콜레의 전술이 구식이라며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선 것.



콜레 감독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프랑스 국가대표 감독을 맡은 인물이다. 그의 농구 철학은 단단한 수비를 다진 후 공격을 풀어나가는 올드스쿨형으로 알려져 있다. 공격과 3점슛을 중시하는 현대 농구와는 거리가 있다.

그간 이러한 콜레 감독의 전술은 꾸준한 성과를 내왔다. 프랑스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결승까지 진출했고, 결승서도 미국을 상대로 아쉽게 패했다.

문제는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는 콜레 감독의 전술이 전혀 먹히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약체 일본에게는 90실점을 허용하고 연장 접전 승리를 거뒀고, 독일 또한 85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포니에의 저격 인터뷰 다음날 콜레 감독도 의견을 전했다.

콜레는 "포니에는 생각할 권리는 있지만 공개적으로 말할 권리는 없다. 포니에는 그런 말을 해서는 안 됐다. 유감스럽고 용납할 수 없는 발언이다. 우리가 이런 대회에 참가하고 있을 때, 분위기를 흐리면 안 된다. 더는 포니에의 발언을 언급하지 않겠다"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현재 모든 것을 잘하고 있지 않다. 우리의 수비력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이를 회복하는 게 먼저다. 수비가 견고하지 않으면 어떤 결과물도 얻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랑스는 오는 7일 캐나다와 8강전을 앞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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