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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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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미국의 2024 파리올림픽 중계 방송사 NBC가 대회 육상 남자 100m 결승전 우승자를 잘못 호명해 공식 사과하는 일이 벌어졌다. 우승이 단 0.005초 차이로 갈리면서 벌어진 해프닝이다.

6일(한국시각)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전날(5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대회 육상 남자 100m 결승전이 열렸다.

해당 경기에서 노아 라일스(미국), 키샤인 톰슨(자메이카) 등 8명의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결승선에 다다랐을 때는 누가 우승자인지 쉽게 파악하기 어려웠다.

그 순간 NBC의 올림픽 중계 아나운서 리 디피가 "올림픽 금메달이 기다리고 있는데, 누가 그걸 가장 원할까요"라며 "자메이카가 해낼 거다. 키샤인 톰슨이 금메달리스트다"고 말했다.

당시 영국 BBC와 같은 방송사는 결승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우승자를 호명하지 않았다.


그런데 컴퓨터 기록 분석 결과, 우승자는 톰슨이 아닌 9초784를 기록한 미국의 라일스였다. 톰슨은 라일스에 단 0.005초 차이로 뒤진 9초789를 작성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후 디피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자신의 실수에 대해 사과했다.

디피는 "남자 100m는 역대급으로 대단했다. 내 눈과 본능은 내게 톰슨이 이겼다고 말해줬다. 근데 그렇지 않았다"며 "그렇게 대담하게 말해선 안됐지만, 저는 진심으로 톰슨이 이겼다고 생각헀다. 제가 틀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아의 이야기가 점점 더 커질 수록 저는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BBC는 디피만 유일하게 톰슨을 우승자라고 생각한 게 아니었다고 전했다. 금메달을 따낸 라일스도 자신이 은메달을 차지했다고 생각했다고 인정했다.

라일스는 "경기 후 우리는 이름이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솔직히 말해서 저는 톰슨에게 다가가 '네가 우승한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라일스는 이번 경기에서 출발 반응 속도가 0.178초로 보츠와나 레칠레 테보호와 함께 결선에 나선 선수들 중 가장 늦었다. 컬리가 가장 빠른 0.108초를 기록했다.

그러나 라일스는 폭풍 같은 질주를 펼치며 이내 다른 선수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미국 선수가 올림픽 이 종목에서 우승한 건 2004 아테네 대회 저스틴 개틀린 이후 20년 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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