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클라이밍 신은철, 男스피드 시드전서 10위…中 선수와 경쟁

[파리=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신은철(더쉴)이 '2024 파리올림픽' 스피드 남자부 시드전에서 10위를 기록했다.

신은철은 6일 오후 1시(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르 부르제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스피드 시드전에 출전해 마테오 추를로니(이탈리아)와 조를 이뤄 경기에 임했다.

스피드는 15ｍ 높이에 95도 경사면의 인공 암벽을 두 명의 선수가 동시에 등반하는 경기다. 누가 더 빠르게 올라가는지를 겨루는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총 두 번의 시드 결정전을 통해 둘 중 좋은 기록으로 시드 순위를 매긴다.

이 시드를 기준으로 이날 오후 1시35분 같은 장소에서 예선전을 치른다.

1차 시기에 3조로 B레인에서 출발한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스피드 랭킹 29위인 신은철은 중간에 실수를 해 6.52초를 기록했다. 추를로니는 5.16초를 작성했다.

이어 진행된 10조에서는 신은철이 A레인서 시작했다.

이번에는 실수 없이 무난한 경기력을 펼쳤고, 2차 시기에선 5.25초를 기록했다.

이로써 신은철은 10위로 예선을 치르게 됐다.

상대는 시드전에서 5위를 기록한 우펑(중국)과 예선전을 소화한다. 5조 B라인에서 경쟁한다.

예선부터는 상대보다 먼저 터치패드를 두드려야 한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레오나르도 베드리크(인도네시아)는 샘 왓슨(미국)이 2024 IFSC 우장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에서 기록한 세계 기록인 4.79촤와 타이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