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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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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서울=뉴시스]안경남 김진엽 기자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따고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향한 비판 발언을 한 안세영(삼성생명) 사태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6일(현지시각) 프랑스 인근 퐁텐블로에 마련된 사전 캠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진행된 대회 운영 성과 보고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배드민턴 대표팀이 오늘 귀국해 어제 벌어진 일을 제대로 볼 시간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드민턴협회 지도자 5명에게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이번 대회까지 (안세영) 부상 이력 등을 제출하라고 지시했다"며 "체육회 차원에서 협회 확인 조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지난 5일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뒤 작심 발언을 했다.

그는 "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조금 크게 실망했었다"며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은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은퇴 여부에 대해선 "저는 배드민턴 발전과 제 기록을 위해 계속해 나가고 싶지만, 협회에서 어떻게 해주실지 모르겠다. 저는 배드민턴만 할 수 있다면 어떤 상황이든 다 견딜 수 있다"며 즉답은 피했다.

그러면서 "협회는 모든 것을 다 막고, 그러면서 자유라는 이름을 방임한다"고 직격했다.

협회 지원에 대한 서운함을 표하면서 은퇴까지 시사하자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안세영은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은퇴라는 표현으로 곡해하지 말아달라"며 은퇴 해석엔 선을 그었다.

안세영의 폭탄 발언은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두 자릿수 금메달로 선전 중인 우리나라 선수단에 찬물을 끼얹었다.

안세영의 주장과 협회 측의 해명이 엇갈리는 가운데 체육회에선 철저한 진상 조사를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겠다는 의지다.

이 회장은 "배드민턴 지도자들과 안세영 양측의 이야기를 모두 들어봐야 한다. 아직은 안세영의 주장이 모호한 측면이 있다. 정확히 어떤 부분이 서운했는지 자세히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체육회에서 협회와는 별개로 올림픽 금메달 후보인 안세영에게 2월부터 전담 지도자를 2명 지원하는 등 힘을 아끼지 않았다"며 "장재근 선수촌장에게 직접 관리할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문화체육관광부에 이어 체육회까지 안세영의 발언에 대한 경위 파악에 나선 가운데 배드민턴 대표팀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세영을 포함한 배드민턴 대표팀은 현지시각으로 이날 오후 프랑스 파리의 샤를 드골 공항을 통해 귀국행 비행기를 탔다.

출국에 앞서 코리아하우스에서 진행된 배드민턴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불참했던 안세영은 공항에서 만난 취재진에 "(협회가)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대한체육회에선 안세영이 본인의 의사에 따라 기자회견에 불참했다고 밝혔으나, 실상은 협회가 안세영의 기자회견을 막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안세영이 탄 비행기는 한국시간으로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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