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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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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어떤 신발 신어도 8m40을 뛸 수 있다"고 장담했던 그리스의 밀티아디스 텐토글루(26·그리스)가 2024 파리올림픽 육상 남자 멀리뛰기에서도 그 말을 지켰다.

텐토글루는 7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멀리뛰기 결선에서 8m48을 넘어 금메달을 차지했다.

은메달은 8m36을 넘은 웨인 피넉(자메이카)에게, 동메달은 8m34를 넘은 만 19세 '신성' 마티아 퍼라니(이탈리아)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텐토글루는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2회 연속 챔피언이 됐다.

도쿄 대회 당시 우승도 그리스 남자 멀리뛰기 사상 최초였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을 차지하며 재차 역사를 갈아치웠다.

전 세계로 범위를 넓혀 봐도 남자 멀리뛰기 2회 연속 금메달은 미국의 전설적인 육상 선수 칼 루이스 이후 처음이다.

루이스는 1984년 LA올림픽부터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까지 4번의 대회에서 총 9개의 금메달을 따낸 육상 전설이다. 그중 멀리뛰기에서만 4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텐토글루는 지난해 세계육상연맹과 '신발 규정'을 두고 갈등을 빚은 것으로 유명하다.

텐토글루는 지난해 2월9일 폴란드 토룬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인도어(실내) 투어 남자 멀리뛰기 결선에서 8m40을 넘어 1위에 오른 바 있다.

그런데 세계육상연맹이 엿새가 지난 그달 15일 '신발 규정 위반'을 이유로 그의 토룬 대회 기록을 삭제했다. 멀리뛰기 종목의 신발 밑창 두께를 20㎜ 이하로 규제한다는 규정 때문이다.

이에 텐토글루는 "같은 종류의 신발"이라고 주장하면서도 "멀리뛰기 종목에서 신발 밑창이 두꺼우면 오히려 불편하다. 육상과 신발에 관해 아는 게 없는 사람들이 신발 규정을 정하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언제든 8m40을 뛸 수 있다. 신발은 문제될 게 없다"고 장담했다.

이후 그달 16일 프랑스 리에벵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투어 남자 멀리뛰기 결선에서 8m41을 뛰어 금메달을 차지했다. 실력으로 말을 증명한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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