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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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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혜수 인턴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단식에서 세계랭킹 1위 쑨잉샤를 제치고 금메달을 딴 첸멍을 과하게 비난한 중국 여성이 구속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3일(현지 시각) 파리 남부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결승전에서 첸멍이 쑨잉샤를 4-2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하지만 경기 관중들은 같은 중국인 선수들끼리의 대결인데도 쑨잉샤가 득점할 때 더 환호하고, 첸멍에겐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쑨잉샤의 한 열렬한 일부 누리꾼들은 온라인에 쑨잉샤를 이긴 첸멍에 대한 비방글을 올리기도 했다.

7일 중국 소후닷컴에 따르면 베이징시 공안국 다싱지국 첸멍과 그의 코치를 비하하는 글을 누리소통망(SNS)에 올린 혐의로 허 씨(29)를 형사 구속했다.

공안국은 허 씨가 악의적으로 정보를 조작하고 공개적으로 다른 사람을 헐뜯어 사회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매체는 해당 사건에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구속된 허 씨 외에도 첸멍에 대한 일부 누리꾼의 글은 명백하게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경기 당시 첸멍이 금메달을 확정 지으면서 같은 나라 선수의 우승이 결정됐음에도 관중석에 쑨잉샤의 팬들의 실망하는 표정이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첸멍은 올해 30세로 2010년대 후반까지 중국 여자탁구에서 최강자로 불렸다. 그의 도쿄올림픽 우승 후 후배 쑨잉샤가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중국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첸멍은 2024 파리올림픽 4강에서 신유빈을, 결승에서 쑨잉샤를 꺾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10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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