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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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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시스] 김진엽 기자 = '2024 파리올림픽'이 폐막까지 단 이틀을 남겨놓고 있다. 오는 11일(현지시각)이면 지구촌 스포츠 축제도 막을 내린다.

이미 끝나 각국으로 돌아간 종목이 있고, 오랜 시간이 걸리는 구기 단체 종목들은 이제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남자 축구도 9일 오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펼쳐진다.

'프랑스 축구의 전설'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개최국 프랑스가 결승전에서 '유럽 강호' 스페인과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파르크 데 프랭스는 해외축구를 즐겨보는 국내 축구 팬들에게 친숙한 경기장이다. 바로 한국 축구의 미래이자 현재로 평가받는 미드필더 이강인(23)의 소속팀인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 홈구장이다.

이강인은 지난 2023~2024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직후 주전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약, 리그,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등 3관왕에 크게 기여했다.

2024~2025시즌을 준비하는 최근 프리시즌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펼치면서 맹활약을 예고했다. 프랑스가 아닌 오스트리아, 독일 등에서 새 시즌을 담금질하고 있다.

안방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 이강인은 없지만, 그의 향기를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파르크 데 프랭스를 갈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지만, 파리 중심부에서 지하철로 이동하면 9호선인 포르트 드 생클로드에서 내려 경기장까지 걷는다.

10분가량을 걷는데, 경기장으로 가는 길에는 식당과 PSG와 관련한 제품들을 살 수 있는 상점들이 있다.

한 상점은 한글로 '이강인'이 적힌 머플러를 가장 앞에 걸어놓고 판매하고 있었다.

경기장 바로 앞에 위치한 구단 공식 스토어에서도 이강인의 유니폼만 걸린 구역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해당 스토어 입구에는 두 명의 가드가 있는데, 한 가드는 "코리아?"라고 묻고 "그렇다"고 답하자 "(이)강인의 유니폼은 저기 있다"고 해당 구역 외에 다른 곳에 걸려있는 이강인의 유니폼을 소개해 주기도 했다.

취재진은 일반 관중 입구가 아닌 별도의 미디어 게이트를 통해 입장한다. 남자 축구 결승전의 경우, 인기 취재 종목이라 별도의 승인이 필요하다.

이 승인을 확인하던 자원봉사자는 한국에서 온 취재진이라는 사실을 인지한 뒤 "이강인은 좋은 선수"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한국 축구는 이번 대회를 통해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노렸으나, 예선에서 '약체' 인도네시아에 패해 충격적인 결과를 맞은 바 있다.

한국 축구가 남자 축구 종목에 참가하지 못하면서, 이번 대회 결승전에는 한국 취재진 단 4명만 현장을 찾았다.

본선 진출에 결승까지 올랐다면 이강인이 뛰는 소속팀 안방에서 한국 선수단이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진풍경을 연출할 수도 있었으나, 결승전은 프랑스와 스페인이 수놓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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