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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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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혜원 인턴 기자 = 래퍼 슬리피가 육아 고수의 면모를 뽐낸다.

11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물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는 '우리 함께 놀아요' 편으로 꾸며진다. MC 최지우·안영미와, 전(前) 펜싱선수 김준호,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 그룹 'H.O.T' 출신 문희준, 래퍼 딘딘이 함께한다.

딘딘의 조카 니꼴로가 슬리피의 생후 106일차 딸 우아를 만난다. 딘딘은 "슬리피 집의 가전제품 10개 중 8개는 내가 사준 것"이라고 주장할 만큼 두터운 우정을 공개한다. 이 가운데 앞서 '슈돌'에 출연해 영락없는 초보 아빠의 모습으로 공감과 웃음을 선사했던 슬리피가 어엿한 아빠가 돼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드러낸다.

이날 슬리피는 딸 우아가 울음을 터뜨리자 능수능란하게 한 팔로는 우아를 안고, 한 팔로는 쪽쪽이를 물리는 육아 스킬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슬리피는 우아를 안은 채로 다리의 반동을 이용해 우아를 달래는 고급 기술을 선보인다.

슬리피는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딘딘에게 "제이쓴, 육아로 이길 수 있어. 바로 울음 그치지, 봤어?"라고 자랑한다. 그러면서 '슈돌' 공식 육아 고수 제이쓴을 정조준, 혼자만의 라이벌 의식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낸다.

반면 '자칭 육아 고수' 슬리피의 가르침을 받아 아기 띠를 둘러매고 갓난 아기인 우아를 품에 안은 딘딘은 마치 고장 난 로봇처럼 삐그덕거린다. 이어 "나중에 내 아이 안으면 눈물 날 것 같아"라는 뭉클한 소감을 밝힌다.

그런가 하면 이날 슬리피는 "둘째를 계획 중이다. 아내가 시험관 시술을 시작했다"라며 연년생 자녀 계획을 털어놓는다. 이때 최지우는 "딸이 동생을 낳아달라고 한 적이 있다. '그럼 동생만 예뻐할 수 있다'고 하니까 '엄마는 내 거니까 나만 예뻐 해'라고 하더라"라며 딸 루아의 귀여운 일화를 공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pleasanteye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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