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김준호 프러포즈에 눈물 "동병상련이라고 울컥하더라"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방송인 이상민이 결혼을 앞둔 코미디언 김준호의 프러포즈에 눈물을 흘린 이유를 밝혔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코미디언 조혜련, 김효진, 김지선, 방송인 정가은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김지민에게 프러포즈했던 것을 언급하며 이상민에게 "형 덕분에 성대하게 프러포즈를 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상민은 "넌 왜 내가 옆에 있을 때 울어서 나도 울게 하냐"고 말했고, 김준호는 "나는 감동적이어서 울 수 있는데, 형은 왜 운 거냐"고 되물었다.

이에 이상민은 "네가 감동적으로 울면 난 안 울었을 거다. 네가 어떻게 울었냐. 어깨를 들썩이며 울어서 따라 울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이 형 어떻게 울었는지 아냐"며 당시 오열했던 이상민을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이런 게 있다. 동병상련이라고 한 명이 성공하는 걸 보니까 약간 울컥하더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김준호는 "서장훈 형도 스튜디오에서 울었다"며 "희한하게 돌싱들만 울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