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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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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축구선수 구자철이 14일 은퇴를 선언했다.
구자철은 이날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한다고 마음 먹고 준비하면서 홀가분했다. 무한한 책임과 감사의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축구화를 신고 있을 때가 아니다. (런던 올림픽 때) 동메달을 목에 걸고 단상에 올라갈 때가 가징 기억에 남는다. 그 시상식에 올라가서 대한민국 국기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면서 메달을 걸었을 때, 그때 기억이 많이 남는다"며 "우리나라 선수 최초로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내는 데 함께 했던 멤버로 기억되면 행복할 것 같다"고 답했다.
구자철은 2007년 제주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2010년까지 K리그 통산 88경기에 출전해 8골 18도움을 기록했다.
2011년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해 활약했고 이후 마인츠, 아우크스부르크를 거쳐 카타르 알 가라파로 이적해 중동 리그에 진출했다.
2022년 3월에는 제주SK FC로 복귀해 활약했다.
또 국가대표로 활약해 월드컵 2회(2014·2018년), 아시안컵 3회(2011·2015·2019년) 등 다양한 메이저 대회에 참가해 76경기 19골을 기록했다.
이날 은퇴한 구자철은 제주SK FC의 유소년 어드바이저로 활동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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