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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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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손정은이 5년 이혼했다고 고백했다.

손정은 아나운서는 13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나와 MBC에서 나온 이후 연예계 활동에 대한 조언을 요청했다.

1980년생인 손정은은 "이제 프리랜서다. 아주 프리하다"며 더 이상 MBC 아나운서가 아니라고 선언했다.

그는 "MBC에서 15년 간 근무했다. 거의 뉴스 앵커만 했다. 앵커를 한 건 좋았지만 그 이미지가 틀에 박혔다. 남들이 봤을 땐 딱딱하고 차갑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냉정한 이미지로만 머물러 있더라. 사실 밝고 긍정적이고 허당이다. 아나운서국에서 방송과 실제가 다른 아나운서 1위로 꼽히기도 했다"고 했다.

손정은은 "프리 선언한지 3년 됐다. 그간 기획사도 안 들어가고 혼자 자기계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손정은은 6년 전엔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그리고 나서 이듬해 이혼했다고 했다.

그는 "6년 전에 아빠가 돌아가셨다. 외동딸인데 그것 때문에 힘들었다. 그 다음 해엔 이혼했다"고 말했다.

손정은은 2011년 사업가 남성과 결혼했다.

손정은은 "회사를 계속 다니면서 방송을 해야 하는데 항상 웃어야 했다. 정신적으로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마음이 공허하기도 했다. 그래서 일단 휴직을 했다. 1년 지나고 나니까 마음이 치유가 되고 MBC를 관두겠다는 용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들이 다 말렸다. 예능을 해본 애도 아니고 그 이미지로 나가면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끝까지 말렸는데 새로운 길 찾아보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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