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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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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가수 이상순이 DJ 도전 관련 부인 이효리 반응을 전했다.

이상순은 13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신규 DJ 간담회에서 "작년, 재작년에 배철수 선배가 휴가 갔을 때 스페셜 DJ를 한 적 있다. 아내가 '기회되면 꼭 DJ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아내가 정말 좋아한다. 내가 매일 나가고 DJ를 하는 동안 집에서 밥을 해야 해 부담을 느끼더라. 그래도 굉장히 좋아한다"고 귀띔했다. "지난해 11월부터 DJ를 맡아 MBC에 매일 출근하고 있다"며 "제주도 생활과 달리 서울에서 매일 나가야 되는 일이 있다는 게 즐겁다"고 부연했다.

"처음 시작할 때부터 '우리가 듣던 라디오 프로그램이 되자'고 얘기했다. 여러 게스트들과 즐거운 얘기를 하는 것도 좋지만, 좀 더 음악과 라디오 본질에 초점을 맞춰 사람들의 음악적 취향을 넓히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 게스트로 잠깐씩 올 때보다 책임감을 더 느낀다.'이 프로그램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까?'라는 고민이 많았다. 나 역시 라디오를 듣고 자란 세대로서 DJ를 맡게 된 자체가 즐겁다. 많은 분들이 들어줬으면 좋겠다."

부부는 지난해 10월 11년간 제주생활을 마치고 서울 평창동으로 이사했다. 이상순은 한 달 뒤인 지난해 11월부터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를 맡고 있다. 이효리는 게스트로 등장, 남편을 응원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4시 방송에는 영화 '하얼빈'의 현빈과 우민호 감독이 출연할 예정이다.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배우 한석규를 꼽았다. "현빈씨가 왔으면 좋겠다 했는데, 오늘 (게스트로) 오기로 했다"며 "초반에 제작진에게 '한석규씨를 모시고 싶다'고 얘기했다. 영상을 봤는데, 재미있는 스타일이더라. 어떤 음악을 듣고, 무슨 생각을 하는 지 궁금하다. 제일 궁금한 분"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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