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즈·싸이커스, 日 '더 퍼포먼스' 페스티벌 출격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형제그룹 '에이티즈'와 '싸이커스'가 일본을 뜨겁게 달군다.

12일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에이티즈와 싸이커스는 오는 3월30일 일본 K-아레나 요코하마에서 개최되는 '더 퍼포먼스(The Performance)' 마지막 날 공연을 펼친다.

'더 퍼포먼스'는 기존의 음악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새로운 형식의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로, 3월28~3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에이티즈는 2021년 엠넷(Mnet) 경연 프로그램 '킹덤 : 레전더리 워'에서 정교하고 힘 있는 퍼포먼스로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후 국내외 대형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괄목할 성장을 이뤘다.

이들은 지난해 4월 K팝 보이그룹 최초로 미국 대형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게릴라(Guerrilla)', '할라 할라(HALA HALA)' 등을 선보이며 탄탄한 실력을 뽐냈다.

같은 해 일본 최대 여름 페스티벌 '서머 소닉 2024'에도 출연했다. 올해 1월부터 자신들의 이름을 건 다큐멘터리 '에이티즈 8페이스'가 일본 BS-TBS 채널에서 방영되는 등 일본 현지에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데뷔 6개월 만에 월드투어에 나선 싸이커스는 일본, 미주, 유럽, 호주에서 공연을 성료한 바 있다. 오는 17일 방콕을 시작으로 쿠알라룸푸르, 마카오, 자카르타를 아우르는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소속사는 "같은 소속사 선후배 에이티즈와 싸이커스가 '더 퍼포먼스'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두 그룹이 퍼포먼스에 뛰어난 역량을 갖고 있는 만큼 관객들과 아티스트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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