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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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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프로 농구선수 출신 서장훈이 후배 하승진을 폭행했던 일을 사과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전 농구선수 하승진, 전 배구선수 김요한, 개그맨 허경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서장훈은 2009년 4월 플레이오프 경기 도중 하승진의 뒤통수를 가격한 사건에 대해 "농구 패들이 많이 아는 거다. 이 짤이 많이 돌았다. 그때도 그렇고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당시 하승진이 공을 잡으면 팔꿈치가 내 얼굴을 쳤다"며 "'승진아 팔'이라고 말했지만 세 번까지 맞아서 화를 참지 못하고 뒤통수를 때렸다.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90도로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이에 김희철은 "지금까지 가해자의 시점이나 피해자의 시점에서 들어보겠다"고 하승진에게 당시 상황을 설명해달라고 했다.
하승진은 "굉장히 치열한 대결이었고, 의도적으로 때린 건 아닌데 내가 팔꿈치를 들면 그 위치다. 순간 느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내가 이렇게 자리를 잡으면 서장훈 선배가 불편한 걸 느꼈다"면서도 "일부러 팔꿈치를 내릴 수 없지 않냐. 그러다가 팔꿈치 어택을 의도치 않게 몇 번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장훈 선배가 제 팔을 잡아서 내가 신경질적으로 팔을 확 뺐다. 그러고 나서 서장훈 선배가 나를 빡 때린 건데"라고 억울해했다.
이에 서장훈은 "이유가 어찌 됐던 어린 승진이한테 내가 화를 못 참고 때린 건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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