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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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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배드민턴 여자 단식 최강자인 안세영(삼성생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말레이시아 오픈 정상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2일(한국 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2위 왕즈이(중국)를 2-0(21-17 21-7)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세계 7위 타이추잉(대만)을 2-1로 누르고 우승했던 안세영은 이번 대회도 제패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동시에 새해 첫 대회에서 우승 메달을 획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설욕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덴마크 오픈 결승과 12월 월드 투어 파이널스 준결승에서 왕즈이에 가로막혔으나 이번 대회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완승을 따냈다.

1게임에서 8-11로 뒤처진 안세영은 연속 9점을 획득하며 주도권을 빼앗았다. 이후 왕즈이의 추격에 고전하면서 19-16으로 격차가 줄어들었으나 게임 포인트를 만든 뒤 다시 점수를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안세영은 2게임 초반부터 11-2로 치고 나가며 유리하게 경기를 끌고 갔고, 기세를 몰아 후반에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면서 손쉽게 우승을 거머쥐었다.

시즌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안세영은 14일부터 열리는 2025 BWF 월드 투어 슈퍼 750 인도 오픈에 출전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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