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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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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고물상을 하며 평생 모은 돈을 아버지의 친한 지인에게 투자 사기를 당한 사연이 소개된다.
13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물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사연자는 자신의 남동생이 이 같은 사기를 당해 2년 째 한 푼도 못 받고 있다고 털어놓는다.
사연자는 동생과 명절에만 보는 사이다. 그런데 최근 남동생이 갑자기 전화가 와 "누나, 나 좀 살려줘"라며 하소연해 알게 됐다고 설명한다.
남동생은 부모님의 노후 자금을 위해 투자처를 찾던 중 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아버지의 지인이 4억원을 투자하면 6개월 뒤 총 5억8000만원을 주겠다며 제안했다고.
몇백 평대 땅을 통하는 길이 되는 땅을 아버지의 지인이 소유하고 있으며, 몇백 평대 땅에 투자해 개발되면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땅도 개발될 거라는 논리였다.
남동생은 4명의 땅 주인에게 1억원씩 송금했다.
MC 서장훈은 "알박기도 아니고, 너무 황당하고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며 "어떻게 말도 안 되는 소리를 그렇게 쉽게 믿었지?"라며 황당해 한다.
MC 이수근은 "그 지인이 땅 주인들에게 빚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다"며 사기를 의심한다.
알고 보니 아버지의 지인은 동네에서 사기꾼으로 소문이 나 있다고 한다.
아버지는 어머니 명의로 지인의 보증을 서줘 신용불량자가 됐음에도 끊임없이 지인을 믿고 있다고.
서장훈은 "고소하기도 애매하다"라며 "아버지가 공범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조언한다.
이어 서장훈은 돈을 받을 방법을 몇 가지 제안했다. "시간이 갈수록 증거들이 사라질 것"이라며 빠르게 대응하라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chi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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