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0
  • 0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충북 음성 산란계 농장과 경남 창녕 육용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

이번 고병원성 AI 확진은 지난해 10월 첫 발생 이후 24번째와 25번째 사례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4일 충북 음성군 산란계 농장(2만여 마리)과 경남 창녕군 육용 오리농장(2만2000여 마리)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됨에 따라 관계부처,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중수본 회의를 열어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음성 산란계 농장은 폐사 증가에 따른 농장주 신고, 창녕군 오리농장은 정기예찰 검사를 통해 고병원성 AI(H5N1)가 확인됐다. 특히 창녕군 농장은 올 겨울 경상남도에서 발생한 첫 사례다.

축종별로 보면 지금까지 닭 15건(산란계 10, 토종닭 2, 육용종계 2, 산란종계 1), 오리 10건(육용 오리 10)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전북 7건(김제 3, 부안 4), 경기 4건(김포 1, 여주 2, 화성 1), 충북 4건(음성 3, 진천 1), 충남 3건(당진, 서산, 청양), 전남 2건(강진, 영암), 강원 1건(동해), 경북 1건(영천), 경남 1건(창녕), 인천 1건(강화), 세종 1건으로 집계됐다.

중수본은 음성과 창녕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된 이후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즉시 초동대응팀을 투입, 출입을 통제하고 추가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 농장 가금 살처분과 함께 역학 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고병원성 AI 확산 차단을 위해 관련 가금농장·축산시설·축산차량 등에 대해 24시간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 중이다.


고병원성 AI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 조치도 강화했다.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충북 내 전체 산란계 농장(107호)에 대해 일제 정밀 검사를 시행하고, 음성군 산란계 농장과 같은 법인 소유 농장(5호)에 대해서는 17일까지 정밀 검사를 완료한다.

아울러 17일까지 산란계 발생 위험이 우려되는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검역본부로 구성된 합동 점검단이 지자체의 현장 방역 추진 상황에 대해 특별 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철새 도래지 주변 위험 지역(수변 3km 이내)에 있는 산란계 농장(260호) 및 오리농장(167호)에 대한 일제 검사를 실시하고, '전국 일제 집중소독 주간'은 28일까지 2주간 연장 운영키로 했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지난해 12월 10일 이후부터는 매주 2건에서 4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앞으로 추가 발생과 피해 방지를 위해서는 방역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철새가 북상하는 시기까지는 가금 농장이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지도·점검해달라"고 강조했다.

최 국장은 "이번 동절기에는 주로 철새 도래지와 인접한 육용 오리와 산란계 농장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며 “전국 지자체는 관내 철새 도래지 출입 통제와 주변 도로 소독 등이 적절하게 시행되고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고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