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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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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과 국가외환관리국은 기업과 금융기관의 외국자금 조달 상한을 16.7% 정도 확대했다고 인민망(人民網)과 연합보 등이 1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민은행과 외환관리국은 전날 크로스보더(월경) 거래를 통해 해외에서 차입을 증대, 외화자금 유입을 늘려 위안화 하락 압력을 완화할 목적으로 이 같은 조치를 발표했다.
기업과 금융기관의 해외자금 조달을 관리하는 인민은행은 자본금과 순자산액에 '거시 건전성 조정계수(宏觀審愼調節參數)'라 부르는 변수 등을 적용해 각각 조달액 상한을 정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13일부터 조정계수를 종전 1.5에서 1.75로 높여 기업의 해외조달 최대액을 순자산의 3배에서 3.5배로, 금융기관은 자본금의 1.2배에서 1.4배로 각각 늘렸다. 2023년 7월 이래 1년6개월 만에 상향했다.
성명에서 인민은행과 외환관리국은 "기업과 금융기관의 월경거래에서 자금조달 대상을 늘리고 자산과 부채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인민은행은 금융회의에서 "위안화를 합리적인 균형을 취하는 수준으로 안정 유지해야 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현재 위안화 환율은 1달러=7.33위안대로 1년4개월래 저수준으로 움직이고 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낮 12시25분(한국시간 오후 1시25분) 시점에 1달러=7.3304~7.3305위안으로 거래됐다.
시진핑(習近平) 지도부는 2025년 경제운영 기조로서 적절히 완화한 금융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인민은행 판궁성(潘功勝) 행장은 13일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금융포럼에 참석해 "금리와 예금준비율 등 수단을 동원해 시장 유동성을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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