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1
  • 0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농촌진흥청은 올해 원예특작 분야 신기술 보급사업 34건을 전국 269개 지역에서 226억여원 규모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농진청은 이상 기상 대응에 초점을 맞춘 4개 사업을 새롭게 편성했다.

2025년 새롭게 추진되는 보급 사업 중 '준고랭지 여름배추 안정 생산 체계 구축' 사업은 평창·정선 등 6개 지역에서 12억원을 투입해 진행한다. 미세살수, 저온성 필름 같은 고온 경감 기술과 토양 소독제, 미생물 퇴비 등 토양 환경 개선 기술을 융복합해 준고랭지 지역에서 여름배추의 안정 생산 기틀을 마련한다.

사과꽃 피는 시기에 이상저온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농업용 온풍기와 통로(덕트)를 노지 과수원에 설치하는 '통로형 온풍 공급 기술' 보급도 추진한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인위적으로 열에너지를 공급함으로써 기존보다 꽃(중심 꽃) 피해율을 약 30% 줄이고, 열매달림 비율(착과율)은 약 38% 높일 수 있다. 인제·영동 등 6개 지역에서 6억원 규모로 진행한다.

저온성 작물인 인삼을 고온기에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이중구조 온실(하우스)도 보급한다. 기존과 다르게 천장을 60cm가량 개방하고 위쪽에 흰색 직조 필름을 추가 설치해 최고기온을 3도 정도 낮춰 생산량을 30~50% 늘릴 수 있다. 파주·홍천 등 9개 지역에서 3억6000만 원 규모로 추진한다.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해충 교미 교란 방출기'는 감귤연구센터에서 새로 개발해 이천·영월 등 7개 지역에 1억4000만 원 규모로 보급한다. 솜·고무 등으로 만든 기존 방출기가 자외선, 비 등 외부 환경에 노출됐을 때 페로몬이 변성해 안정적으로 해충을 유인하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재질을 실리콘으로 개선하고 자외선 차단 안료를 넣어 페로몬 변성 없이 해충 발생을 효과적으로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이런 기술이 안정적으로 현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오는 15일과 17~18일, 23일 등 총 3회에 걸쳐 본원에서 사업 추진 시군 담당자를 대상으로 기술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장선화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이상기상, 인력 부족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해 다양한 문제점이 영농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신속하게 현장에 보급함으로써 농업인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