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 CoinNess
- 20.11.02
- 2
- 0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중국 정부가 미국 내 틱톡 금지 조치를 막기 위해 틱톡 미국 사업부를 일론 머스크가 인수하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블룸버그통신은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이 계획은 중국이 검토하고 있는 여러 옵션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중국의 바이트댄스가 오는 19일까지 틱톡의 미국 사업부를 매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률(틱톡금지법)이 위법한지 여부에 대해 심리하고 있다. 19일이 지나면 미국에서 틱톡 운영을 지원한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는 처벌을 받게 된다.
중국 정부가 고려 중인 계획에 따르면 머스크는 현재 자신이 소유 중인 엑스(X·전 트위터)와 틱톡 미국 사업부를 모두 관리하게 될 수 있다. 다만 이 계획은 초기단계이며, 중국 정부 관계자들은 이 계획의 진행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또 바이트댄스가 중국 정부의 계획, 머스크의 논의 참여 등에 대해 알고 있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한다. 중국 고위 관계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과의 협력에 대한 논의의 일환으로써 틱톡의 미국 내 미래와 관련된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틱톡 대변인은 CNBC에 "우리는 완전한 허구에 대해 논평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지난주 연방대법원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4월 서명한 틱톡금지법에 대한 변론기일(구두변론)을 진행했다.
틱톡 법무팀은 이 법이 미국 내 수백만 틱톡 이용자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미국 정부는 바이트댄스의 틱톡 소유가 국가 안보에 위험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연방대법원이 정부 편을 드는 것처럼 보이는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는 오는 20일부터 틱톡은 트럼프 행정부에 의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CNBC는 보도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는 틱톡 금지 조치를 지지했으나 이후 입장을 바꿨다. 지난달 말 트럼프 당선인은 정치적 해결책을 찾을 시간을 달라며 연방대법원에 틱톡금지법 시행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틱톡에 대한 트럼프 당선인의 입장은 지난해 2월 억만장자 제프 야스를 만난 뒤 바뀌었다. 공화당 고액 후원자인 야스는 바이트댄스의 주요 투자자이면서 트루스소셜의 지분도 상당수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13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블룸버그통신은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이 계획은 중국이 검토하고 있는 여러 옵션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중국의 바이트댄스가 오는 19일까지 틱톡의 미국 사업부를 매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률(틱톡금지법)이 위법한지 여부에 대해 심리하고 있다. 19일이 지나면 미국에서 틱톡 운영을 지원한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는 처벌을 받게 된다.
중국 정부가 고려 중인 계획에 따르면 머스크는 현재 자신이 소유 중인 엑스(X·전 트위터)와 틱톡 미국 사업부를 모두 관리하게 될 수 있다. 다만 이 계획은 초기단계이며, 중국 정부 관계자들은 이 계획의 진행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또 바이트댄스가 중국 정부의 계획, 머스크의 논의 참여 등에 대해 알고 있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한다. 중국 고위 관계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과의 협력에 대한 논의의 일환으로써 틱톡의 미국 내 미래와 관련된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틱톡 대변인은 CNBC에 "우리는 완전한 허구에 대해 논평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지난주 연방대법원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4월 서명한 틱톡금지법에 대한 변론기일(구두변론)을 진행했다.
틱톡 법무팀은 이 법이 미국 내 수백만 틱톡 이용자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미국 정부는 바이트댄스의 틱톡 소유가 국가 안보에 위험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연방대법원이 정부 편을 드는 것처럼 보이는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는 오는 20일부터 틱톡은 트럼프 행정부에 의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CNBC는 보도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는 틱톡 금지 조치를 지지했으나 이후 입장을 바꿨다. 지난달 말 트럼프 당선인은 정치적 해결책을 찾을 시간을 달라며 연방대법원에 틱톡금지법 시행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틱톡에 대한 트럼프 당선인의 입장은 지난해 2월 억만장자 제프 야스를 만난 뒤 바뀌었다. 공화당 고액 후원자인 야스는 바이트댄스의 주요 투자자이면서 트루스소셜의 지분도 상당수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