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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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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주전 포수 양의지(38)가 다시 건강하게 안방마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양의지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구단 창단 기념식을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올해 포수로 (경기에) 많이 나가고 싶다. 지난해 (강)민호 형을 보니 마음먹기에 달린 것 같다. (포수로) 악착같이 나가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 정규시즌 119경기에 출전한 양의지는 부상으로 인해 포수 마스크를 쓰고 76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2022년 포수 수비 이닝 736⅔이닝, 2023년 773이닝을 소화했던 양의지는 지난해 608⅓이닝에 그쳤다.

부상 여파로 양의지가 지명타자(DH)로 많은 경기에 출장하면서 백업 포수 김기연이 84경기에 출전해 579이닝을 책임졌다.

양의지보다 2살 많은 강민호(삼성 라이온즈)는 지난해 타율 0.303 19홈런 7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61로 건재함을 뽐냈고,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양의지는 "지난해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다. 내가 관리를 잘 못해서 반성하고 있다. 힘들 때 고참이 경기에 나가서 힘을 내고 경기를 풀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후배들에게 미안했다. 올해 부상을 당하지 않고 더 많은 경기에 나갈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며 "비시즌 동안 치료를 잘 받아서 상태가 좋아졌다. 시즌 개막전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양의지는 주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NC 다이노스에서 뛴 2019~2022시즌을 제외하고 두산에서 12시즌을 소화하는 동안 주장을 맡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NC에서는 3년 동안 주장 임무를 수행했다.

양의지는 "개인적으로 주장을 맡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처음 두산에 입단했을 때 김동주, 홍성흔 선배님이 주장을 맡으셨다. 그분들을 보면서 야구 했고 지금 이 자리까지 왔다. 어린 선수들에게 모범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야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양)석환이가 주장 역할을 잘해줘서 올해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주장을 한 번 할 때가 돼서 구단이 시킨 것 같다"고 웃으며 "모든 선수가 잘해서 크게 도와줄 건 없다. 과거 주장을 해보면서 느낀 것은 선수들이 편안하게 야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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